왜냐면 안 어울렸기 때문에... ㅠㅠㅠ 친한 언니에게 어울리던 보라색 립도(그 언니가 썼을 때는 약간 톤다운된 핑크 느낌이었어요)

제가 쓰니까 웬 부은 입술이 떡하니...

그러다가 제가 썼다가 트러블 나서 못 쓰는 것들을 엄마 화장품들 몇 개랑 물물교환을 했는데

그 중에 이 립이 있었어요.

사실 다른 핑크색 나는 것도 있었는데 걔는 지금까지 써본 애들 중에서 가장 저한테 안 어울리는 아이라;

또 다른 아이인 이것을 집어왔는데 세상에...

(실제 발색은 이것보다 좀 더 진해요. 오른쪽 입꼬리 부근의 색이 실제 발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왤케 예쁘죠 ㅠㅠㅠ 솔직히 색이 진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요즘은 립은 무조건 이녀석으로 바르고 다녀요.

시간 지나서 색이 죽어도 어디 갔는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색만 좀 죽이는? 그 정도라 그런가

원래 내 입술색이었던 것처럼 사라져가서 ㅎㅎㅎ 색이 좀 지워진? 입술을 봐도 기분이 좋아요.

플럼립 진짜 존예 아닙니까 ㅠㅠㅠ

와 신세계 영접한 기분이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