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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불평등, 가난, 상대적 박탈감...
게시물ID : gomin_11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ustice
추천 : 11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7/05/17 00:21:06
휴우.. 가난하다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네요.

가난해서 학원도 못다니고, 과외도 못하고, 4가족이 15평도 안되는 좁아터진 연립에 살아야하고..

가난하다 보니.. 열등감에 젖고, 자신감도 잃고..

정말.. 가난한 사람들은 왜 아이를 갖는걸까요?

전 제가 부유해지지 않는 한, 절대 아이를 갖지 않을꺼에요

제가 가난하다면, 그 아이에게 저와 같은 끔찍한 경험, 절대로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제가 이런 감정을 가지게 된건, 중학교 3학년때였을꺼에요..

서울에 모 외고에 합격할 성적이 됬던 저는, 월 100만원정도의 수업료를 대주지 못하는 가난한 집안사정때

문에 원서도 못써보고, 같이 준비하던 친구들에게 '내신 불리할까봐 외고 못써..' 같은 헛소리나 하면서

집에와서 펑펑 울었네요.. 그 후 저보다 못하던 친구들이 D외고, H외고에 붙는걸 보며 참 씁쓸하더라고

요.. 이런게 사회이며, 가난한 사람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절대 상류계급으로 편입할 수 없다는거..

저도 남들처럼 부모 잘만나서 강남에 아파트에서 고액과외 받으면서 공부하고 싶고, 해외유학도 가고싶고,

돈 걱정 없이 최소한의 사고싶은것, 먹고싶은거 사먹고, 문제집 살 돈 달라할때마다 싫은소리 들을까봐 

말도 못꺼내고 싶지 않네요.. 휴우..

정말, 사회가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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