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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458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Fi
추천 : 0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8/24 18:33:39
어제 몸살로 인한 극심한 오한과 고열로 고생하며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아프다고 몸살인거같다고 친구들에게 문자를 했어요.

근데 한명은
지난주에 아이템 강화하다 깨진거때문에 그러냐고 그러고

한명은 기침하냐고 묻고(정상적인 질문이지만 그다지 정상은 아님)
아옼

여하튼 진짜 아파서 답장도 안하고 했는데

불행히도 저희계에 다들 휴가를 내는 바람에 전 빠질수도 없고....
(공익ㅋ)
그렇게 그냥 근무시간 다 채우고 퇴근했는데요
(몸살이 원래 그런건가요? 막 손발이 저려오고 나중엔 손가락 하나도 안움직이던데 혈액순환이 엄청 안되는듯?)

엄마 핸드폰이나 가게로 전화해봐도 받질 않으시고...

물론 바쁘셔서 못받으셨겠지만

암튼 그렇게 집에와서 죽은듯이 잤어요. 병원도 안가고

그러다 갑자기 친구에게 전화가 오는겁니다.

아파서 전화 받을 힘도 없고, 받기도 귀찮고 그래서 안받았지요.

한참 후 엄마가 집에오셔서 제 상태를 보시더니 막 화내시는데 왜 병원안가고 이러고 있냐고 전화도 안하냐고

그렇게 꾸중도 듣고 결국 엄마가 약을 사러 나가셨어요.

나가신 후에도 친구에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물론 위에 상황과 마찬가지로 못(안)받았어요.

결국 약먹고, 죽먹고, 얼음찜질하고 그래서 겨우 열은 내려서 잠들었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 친구들한테서 문자가 오더라구요

"괜찮냐?"


걱정하고 있을 친구들에게 문자를 날렸지요.

- ㅇㅇ 지금 많이 괜찮아졌음. 지금 상태라면 내 옆구리에 너희들의 지건을 꽂아도
  따봉을 날리며 춤을 출 수 있을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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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이 안오네요.










그래도, 저 아프다고 하니깐 걱정해주고 관심가져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네요ㅋ


자 어서 내게 지건을 꽂아

내 심장은 여기↙



아, 친구들하고 밥먹고 노래방가고 조개구이도 먹고싶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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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이 엄청 난잡하고 혼란스러운데

요점만 말씀드리면

아프다 할땐 걱정해주고 하는데
다 나았다고 드립치니까 다들 평상시처럼 연락안함

역시 친구는 이런게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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