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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458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o중2병wer★
추천 : 1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8/24 21:52:02
앉을 자리가 없어서 서있다가 자리가 생겨서
앉던 중에 옆에 외쿡인 할머니께서 제 물건에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바이올린이냐 첼로냐 기타라고 답해드렸고 그냥 궁금하셨었나보다 하고
얼굴 시뻘게져서 문자하고 있는데 또 말을 건네시더군요..
영어로요...
전 영어를 많이 못 해요.
무슨 책을 보여주시면서 읽어보라고 하셨는데
영어로 책 내용을 알려달라고 하시는 줄 알고 못 한다고 했는데
그냥 읽어보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소리내어 읽어드리고 있었는데..
종점이 되어 내리려고 하니 할머님께서 저를 붙잡으시면서 책은 선물이라고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이름하고 번호를 적어달라고 하셨어요.
1초간 가명과 가짜 전화번호를 적으려 고민했었지만
할머님 인상이 정말 좋으셔서 있는대로 적어드렸습니다.
그 때는 그냥 빨리 자리를 뜨고 싶어서 땡큐땡큐하면서 그냥 집에 왔는데
글쎄 그 책 내용이 사이비 종교와 관련있는 분의 이야기더라고요.
그 할머님이 하셨던 말씀을 차근차근 생각해보니 책에 이 사람은 유명한 사람이다.
이런 말씀도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까지 오셔서 사이비에 빠지신 걸까요.
아무튼 전 지금 제 이름과 전화번호가.. 으ㅤㅇㅏㅋ
이상한 단체에서 전화오거나 하지는 않겠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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