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이유는 없어요.
아니 어쩌면 너무 많아서 뭐라고 찝을 수 없을 지도...
나태해진 것 같은 내 모습...해야할 일 하고싶은 일은 있는데
지금 내가 있는 자리는 목표와 너무 멀고
퇴직후 이렇다할 직장을 못 잡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잃어가는 아빠
그런 아빠의 불안함과 부담감이 예민함과 격양됨으로 나타나고
더이상 그걸 감당하는데 지친 엄마 그로인해 두분 사이는 점점 나빠지고
아직 대학생인 동생 아픈 몸 때문에 졸업 후 취업도 불분명 하고..
겉으론 아닌 척 모른 척 하지만 맏이인 내가 어느정도 지고 가야한다는 어쩔 수 없는 부담감
주위에 사람들 친구들 다 있지만...그래도 외롭네요. 외롭고 쓸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