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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에 개독때문에 밖에 나가서 소리치고 왔네요
게시물ID : gomin_1137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jY
추천 : 2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30 01:28:26
하 참.. 그런 사람이 우리동네에도 있을줄이야
아까 밤부터 계속 노래 하는 소리? 같은게 들리더라구요. 여자 목소리.
여름이라 창문 열어놓고 침대 누워서 자려는데.. 넘 시끄러운데 끊이질 않더라구요. 노래소리인지 뭘 외는건지 뭔지
첨에는 앞동 아파트 아주머니가 노래 연습 하시나보다 하고 그러려니 했어요
가끔 저녁에 어떤 아저씨까 색소폰 연주도 하고 그래서 ㅋㅋ
근데 밤 열두시 반이 넘어가도록 노래를 안멈추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옆집 사람이 뭐라고 안하나? 이시간에? 이런 생각이 들다가 가만히 누워서
'아.. 복도 나가서 시끄러!!! 소리지르고 올까.. ? '
고민하는데 언니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저도 얼른 따라 나갔죠
저랑 눈 마주치고 웃음 ㅋㅋㅋㅋㅋㅋ 서로 같은 생각 하던거죠
둘이서 아파트 복도에 서서 동네를 쭉 둘러봤어요. (고층아파트 살아요ㅋㅋ)
근데 노래하는 아줌마는 찾을 수가 없었고 노래소리는 점점 커지고..
그래서 둘이 하나 둘 셋 하고 '시끄러!' 했죠. 노래가 멈추더라고요.
그리고 방에 들어와서 각자 방에 들어감.
침대 누웠는데 노래소리 다시 들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내 방에 들어옴
"나갈래?"
둘이 옷 챙겨입고 나감. ㅋㅋㅋㅋㅋㅋ
아줌마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아파트 뒤쪽을 도는데 아무도 없고 소리도 안나더라고요.
"아씨.. 들어갔나봐. ㅅㅂ. 야 초콜렛이나 사먹고가자"
하고 언니랑 같이 손잡고 편의점 가는데 갑자기 언니가 뒤를 휙 돌아서 걸어가더니
"야 조용히해봐" 하자 다시 들리는 노래소리. ㅋㅋㅋㅋㅋ
아파트 앞 쪽에 흐르는 천을 중심으로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거든요
가기 아래쪽에서 나는 소리였어요.
가까이 다가가니까 소리가 분명하게 들리더군요...
어떤아줌마가 예수님의 대단함을 칭송하는 소리였음.
혼자서 막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중얼중얼 열변 토하다가 흥분하면 찬송가 부르고 ........
밤 11시 정도까지는 그 공원에 사람들이 운동하고 밤 산책하러 엄청 많이 나오거든요
사람들 다 자러 들어간 시간에 혼자 공원 나와서 그지롤 하는거였어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아줌마 쪽에 가서 언니가
"조용히 하세요!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잖아!"
이러니가
"뭐가!! "
이러더군요? 아줌마 ㅋㅋㅋㅋ
저도 짜증나서 "온 아파트에 다 울려!!"
이러니까 막 뭐라고 하길래 언니가 그렇게 구원받고 싶으면 집에서 혼자하라고
남들 피해주면 지옥가는거라고 예수님이 안그랬냐고 그러고 왔어요
그리고 초콜렛과자 사먹고 집에옴
저희 집 바로 옆에 신천지(=사이비개독) 본부같은거 있는데 거기 사람인거 같기도 하고
그냥 평범한 개독 아줌마 같기도 하고
ㅡㅡ 하 이렇게 제 일상생활에 피해 줘서 나선 건 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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