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해서 고양이와 함께 독립할 예정인데요,
생각해보니 고양이가 집에서 혼자 12시간 이상 있어본 적이 없어요. 성격도 사람에게 의존적인 편인 것 같고요.
야근이라도 하게 되면 아침 여섯시에 나가서 열시, 열한시에나 들어올텐데 이게 잦아지면 고양이가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또 해외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2박 3일을 나가 있게 될지 일주일 가까이 나가 있게 될지도 확실치 않고 걱정에 앞이 깜깜하네요. 바깥이랑 낯선 사람을 극도로 매우매우 무서워해서(아예 쳐다보지도 못하고 머리 박고 있음) 동물 호텔에 맡겨도 이 친구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 것 같고 하...
보통 며칠 이상 못 돌볼 때 호텔에 맡기게 되나요? 고양이 성격이 이러면 밖에 맡기느니 차라리 며칠 혼자 두는 게 나을지 판단이 안 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