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병에 걸린 사람들은
적어도 기독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주입된다.
마치 정신병 환자가 정상인에게
미쳤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기독병 환자들은 대부분
정상인들을 한심하거나 불쌍하게 생각한다.
왜 자기처럼 병에 걸리지 않는지
매우 답답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병 환자들은
정상인을 가리켜 이교도 또는 불신자라 부른다.
휴거 파동을 일으켰던 사람들은
TV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예수 재림과 휴거를 안믿는 사람이
너무 불쌍하고 답답해요.
성경을 읽으세요."
정상인들이 성경의 오류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면 환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성경을 영적으로 보지 못하는 군요.
한번이라도 성경 속에서 예수님을 영적으로 만나보세요.
진리가 무엇인지 알게 될거에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환자들은 자신들이 진리로 인해 자유로운 인간인 줄 안다.)
결국 신을 믿건 안 믿건 한낱 자의적 선택의 문제인데도
환자들은 자신들이 성경을 제대로 읽었고
정상인은 잘못 읽었다는, 자신들은 영적으로
사물을 보는 눈이 있다는,자신은 진리로 인해
자유롭다는 등의 우월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들은 이 우월감에서 멈추지 않는다.
이것은 자신들만이 신의 선택을 받았고
자신들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집단 자아도취에 빠지게 된다.
또한 오류투성이 성경을 제멋대로 해석해 놓고
대단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듯이 행세한다.
그리고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둥,
영감을 받았다는 둥 하며 신을 마구 사칭해댄다.
소위 선지자라고 불리는 환자들은
이 자아도취가 극에 달한 환자라 하겠다.
참고로 이병은 치료법이 없다라는게 위험하다
그해서 기독병은 사후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