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절대 가벼운 것이 아니고. 병입니다

그런데 이걸 모르는 사람도 많고 이해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왜 자기 마음 하나 못 다스리냐고..마음 좀만 달리 먹으면 우울증 없다고

 

웃기는 소리에요 정말

우울증은 병입니다 마음의 병

그걸 마음 좀 달리 먹는다고 고칠 수 있으면 정신과는 왜 있고 정신과의사는 왜 있나요?

 

저는 우울증으로 엄마를 잃었고,

또 제가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많이 아팠습니다.

우울증으로 자살시도도 했구요

 

건강이 최고의 복이라지요?

암만 몸 건강해도 마음이 아프면 다 소용없어요

마음이 많이 아파서 자살하면 건강한게 뭔 소용이에요?

 

그리고 우울증이 심하면 저처럼 멀쩡한 몸도 많이 아파요

저는 스트레스성 질환 빼고는 아픈 데가 없었어요.

우울증이 병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정신과 상담 받고 약물치료 하니까 10년 넘게 달고 살던 스트레스성 위장병이 나아졌어요.

 

우울증은..병입니다

주위에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 있으면 마음을 달리 먹으라는 이상한 소리 제발 하지 마세요

마음이 아픈 거에요..그냥 이해해 주세요

이해 못하겠으면 헛소리해서 상처라도 주지 마세요

 

그리고 자신이 우울증이라고 생각하시면..꼭 병원에 가세요

정신과는 마음의 병 고치러 가는 거에요

저도 처음에 엄청 거부감 들었어요..정신 이상해서 가는 것 같아서

아니에요..다니고 나니 몸도 맘도 다 좋아졌어요

 

그리고, 우울하지 않다고 해서 우울증이 아닌 건 아니에요

전 전혀 우울하지도 죽고싶은 맘도 없었거든요?(자살시도 이후에)

그런데 심리검사 하니까 만성 우울증에 홧병이었어요.

 

아무튼, 우울증 우습게 보지 마세요

제발 우울증을 본인 노력,마음먹기 달렸다는 이상한 소리로 애먼 사람들 상처주지 마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