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민 변호사가 고대법대를 다녔다는데, 당시 외고출신이 반 정도는 되었다네요..
그리고 한영외고, 대원외고 출신들은 실력들이 넘사벽이었다고 합니다.
자기들끼리 워낙 경쟁이 심해서 내신이 좋을수가 없기때문에 오히려 서울대를 못가고
연대 고대를 많이 가게 됐고, 연고대는 정책적으로 특목고를 배려하는 전형을 만들어서 뽑았다고 합니다.
당시 '이명박정권의 고대'(이번에 고대는 압수수색 했나요? 난 이명박시절의 고대를 털어야 한다고 봅니다. 동문회도 털어야지요)에서
세계선도인재라는 전형으로 한해 200명 정도를 외고출신으로 뽑았답니다.
이게 어떻게 특혜입니까?
또 하나는 인턴십을 통한 논문의 '제1저자' 문제
그동안 각종 뉴스를 통해서나 풍문을 통해서나 교수가 조교를 성과 빼먹으면서
자기 이름으로 논문실적 올린다는 얘기가 많았지 않나요?
그래서 얼핏 이해가 안됐습니다. 아니, 왜 고등학생을 제1저자로 등재를 시키지 싶었습니다.
뭔가 부정한 청탁이 있든 없든, 교수가 알아서 긴 것이든 아니든 공정하지 않았다는게 느껴졌었지요.
20대의 분노에는 이런 이유도 있었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그런데 논문의 책임자는 제1저자가 아니라네요ㅋ
책임자는 '교신저자'라고 맨마지막에 표시되어 있다고 하고,
1저자든 2저자든 뭔가 관례적으로 정해지는게 아니라 교수의 재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교수가 조교 실적 강탈하는 문제가 생기는구나 싶기도 합니다만..)
그리고 솔직히 고등학생이 대입으로 인턴하면서 논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데,
거기에 제1저자로 등재되었든 제2저자이든, 아니면 제10저자이든 그게 상관이 있을까요?
그저 자기는 이런 활동에 참여했고, 이런 결과물이 있었다는게 중요하겠지요ㅋ
영상을 보면서 생각해보니, 교수가 별생각없이 열심히 하니 기특하다 싶어 제1저자로 올려준 듯싶네요.
마지막으로 조후보자의 딸은 이런저런 특권만을 통해서 불공정하게 대학을 가고 의전원을 간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의 성적과 성과를 이뤘다는 겁니다.(다른 말 필요없이 대학평점이 4.3이라는데...)
물론 부모님이 교수고 나름 유복한 집안이었으니 외국유학도 갔다와서 영어도 유창하고
공부하는데에 필요하다 싶으면 돈 걱정없이 지원받았을거란 생각은 듭니다.
그런데, 그건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사회체제 내에서 합법적인 겁니다.
그게 싫으면 자사고니 특목고니 없애고 고교평준화해서 공무원시험처럼 수능만 하루 시험쳐서 대입 치뤄야죠.
아무튼 요새 세상 돌아가는게 답답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추가로 박용진은 정신 좀 차리면 좋겠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민노당 대변인으로 진보투사인척 하면서 진보진영 전체를 박살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거 보면서 세월이 흘렀구나 싶었는데,
이번에 보니 팀킬 본성은 어디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