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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본 중에 가장 무서운 소설-장강명<댓글부대>
게시물ID : readers_23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주두병
추천 : 4
조회수 : 6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09 11:49:46
내가 가입한 사이트 중에서 가장 오래된 커뮤니티인 '오늘의 유머'가 언급이 된(정확히 말하면 주로 작가 후기에 나오지만) 장강명의 <댓글부대>를 읽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구입해서 읽을 수 있도록 멋들어지게 소개를 하고 싶지만, 글에 재능이 부족하여 강렬한 소개글은 쓸 능력이 안됩니다. 다만, 제목에서 얘기했듯이 요 근래 읽은 소설 중에 '롱워크' 못지않게, 아니 더욱 등골이 서늘해지는, 길지 않는 분량이라 후딱 읽고 치웠는데도, 내용이 별다르게 신박함이나 공포스러운 부분이 적었음에도, 두고두고 무섭습니다. 대충 짐작했고 알만한 내용인데도 작가의 말처럼 정말 독한 소설같습니다.
그 무서움이 마치 분노좀비가 덮쳐오는 말초적 공포가 아니라 내가 그동안 보고 읽어온 인터넷 상의 수많은 자료들, 글들. 그걸 보면 만들어졌을 내 생각들, 사상, 감정, 그리고 그 시간들. 그러한 것들에 자신이 없어지고 부정하고픈 심정이랄까요. 소설이겠지요. 소설이니까요... 
 
금방 읽히지만 금방 잊혀지지 않는 소설. 장강명의 <댓글부대> 읽어보세요. 개인적으로 장강명의 <표백>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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