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무청에서 연고지복무병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분명히 지난 11월 지원서를 작성할 때 3월 2일을 입소날로 정했는데요.
오늘 통지서를 보니 2월 29일로 되어있더군요.
병무청에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네들 전산처리에 오류가 생겨서 그렇답니다....그리고 그냥 3월2일이 아닌 2월29일 입소를 하라네요...
아니 지네들이 잘못한 전산처리로 입영예정자들 계획에 차질생기면 그거 병무청이 책임질껍니까?
그냥 잘못 처리된 전산처리대로 입대하라는게 너무 뻔뻔해서 화가 납니다.
다른 부대 입소날도 살펴보니 다 지원신청 날과는 달리 뒤죽박죽 되어있더군요.
그렇다면 3월2일 입대날이 아닌 다른 분들도 다 바뀌었단 얘긴데...
요즘 지뢰폭발 사건이나 부대 내 가혹행위 등 보면서 그나마 있던 애국심도 다 사라지고 군대에 끌려가는 것도 싫어졌는데
병무청의 이러한 행태는 거기에 불을 지피네요.
개인적으로는 입영날짜변경에 큰 차질이 없지만 차질이 생기시는 분들은 어떡합니까..
죄송하단 말 한 마디도 없이 그냥 잘못된대로 하라고 하면 누가 기분 좋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