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쪼개지 마라. 하나로 못둘때 쪼개라
(잡솔)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때 의욕이 넘쳐서 카테고리만 잔뜩 만들었었죠
하지만 곧 (0) 으로 도배된 글없는 카테고리를 보면서 하.. 써도 써도 부족하구나 라면서 글 쓸 의욕을 잃었던 적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떠한 함수의 입력/출력을 정해서 작업을 하더라도
과도한 개발론 찬양론자들이 이야기 하듯 소소한 것들 까지 모두 getter / setter니 어쩌니 하면서
수많은 함수/메소드 들로 도배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나중에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저렇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함수안에 다 때려 박고 하나로 안되겠다 싶으면
그 부분을 분리해서 그때 다른 함수로 만들고 그 함수를 호출해서 쓰면 됩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구조화 시키니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왜냐면 그 개발론을 적용할 만한 규모가 아니니까요
+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말하는 Divide & Conquer 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일단 삽으로 푸다가 유물이 보이면 (약간의 손상이 있을수 있겠지만...) 그때 손으로 파고
그 이후에 붓으로 파내듯 처음부터 붓으로 세밀하게 할 수 있는 노력의 소유자는 많지 않을 겁니다.
+2
어떻게 보면 이게 개발론에서 말하는 리팩토링(refactoring)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배우는 단계에서 중요한건 일단 돌아가고 결과가 맞고 흥미가 있는겁니다.
코드가 이쁘지 않던 지저분하던 그건 나중에 다듬어 나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