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탄 세월호, 우리가 살아남는 법.
게시물ID : sisa_631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항아리
추천 : 0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09 14:18:19
총선이 다가오지만 야권은 분열하고 여당의 불통과 반대세력에 대한 탄압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삶도 하루하루가 위태롭다. 더욱 암울한 것은 우리나라 경제에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MB-박근혜 정권 하에서 가계부채, 정부(공기업)부채는 천정부지로 늘었고, 최근에는 조선, 철강, 화학, 건설, 자동차 등 대규모 장치산업이 휘청이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가계부채 뇌관을 건드려 심각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상상해보라. 가계부채의 뇌관이 터질 경우 그 여파는 곧바로 금융산업으로 전이될 것이며, 이어서 건설, 조선, 자동차, 철강, 화학 등 전 산업으로 위기가 확대될 수 밖에 없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이고, 수많은 노동자들이 실직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세월호를 탄 승객일지도 모른다. MB가 띄운 세월호에 지금은 박근혜가 선장이 되어 우리는 망망대해를 건너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불행한 것은 우리는 우리를 태우고 가는 배가 어디로 가는지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조타실을 점령한 박근혜와 여당은 우리에게 입닥치고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어쩌면, 먹구름을 만난 배는 침몰할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선실에 갇힌 채 죽을지 모른다. 그러나, 선장을 비롯한 조타실의 권력자들은 가장 먼저 배를 탈출 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세월호 사태를 통해 보았지 않는가.
 
과연, 야당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이미 우리가 탄 세월호의 방향을 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밀려오는 먹구름을 피할 수 없다. 재난을 피할 수 없지만 사람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는지는 우리들, 그리고 야당에게 달렸다.
 
총선에서 패하면, 선장은 1등석의 재벌과 가진자들만 구명정에 태운 채 배를 탈출 할 것이다. 뭍에 오른 그들은 배가 침몰한 원인에 대해서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탔고, 그들이 선장의 말을 듣지 않았다면서 죽은 사람들에게 책임을 돌릴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총선에서 이기면, 우리는 구명정에 나눠 탈 수 있을 것이며, 구명정에 타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배로부터 탈출시켜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총선에서 이기고 살아남은 우리는 선장을 비롯한 권력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있고,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도 마련할 수 있다.
 
야당은 지금 우리가 탄 세월호에 닥친 위기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 정권이 초래한 가계부채와 장치산업의 위기, 노동개악으로 초래될 생존권의 위기, 조타실을 점령한 선장 일당들의 독재와 무능, 그로인해 닥쳐올 재앙에 대해 알리고 국민과 함께 살 길을 찾아야 한다. 모두가 함께 살아남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