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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 여기, 마법사가 있다
게시물ID : readers_11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욜라in
추천 : 1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22 13:26:41

마법사

 

 

마법사가 있다

여기, 마법사가 있다

25년간 거친 외길만을 걸어온

여기, 마법사가 있다.

 

나도 뜨거운 사랑을 해보고 싶었다

가슴 시리게 절절한 사. 랑. 을.

하지만 어쩌랴, 내가 못난 탓이구나

결국,

"난 성공을 위해서 달려가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연애를 할 때가 아니야" 라고

하릴없이 자위할 뿐...

 

뜨거운 것을 휴지로 닦아낸다.

아, 그것은 나의 눈물이구나 ㅜㅜ

 

대학가면 생기겠지

1년동안 설레발치기만 했다

2학년 되면 생기겠지

공부만 하다가 입대했다

전역하면 생기겠지

회계사 공부만 했다

복학하면 생기겠지

스튜어트 아저씨랑 수학만 했다

 

사실 나도 노력 많이했다.

손발 오. 글. 거. 리. 는. 짓도 많이 해봤다

하지만 어쩌랴, 내가 못난 탓이구나.

이 거리,

나 지금 외롭고 커플향기 홀로 가득하니

하릴없이 마법사의 씨를 뿌릴 뿐...

 

흰 것을 휴지로 닦아낸다.

아, 그것은 나의 블리자드구나 ㅜㅜ

 

여기, 마법사가 있다.

25년간 거친 외길만을 걸어온

여기, 마법사가 있다

마법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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