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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좋은 방향'은 옳은 방향인가에 대한 고민
게시물ID : phil_11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크퀑
추천 : 1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16 23:40:28
분명 세상을 좋게 바꾸려는 분들의 시도는 '내가 먼저 보여주면 될거야'였을 것이다.
 
그래서 능력에 따라 '기술자', '경영인', '법조인', '교사'등으로 진출했겠지 그리고 사회 안에서 힘든 어려움을 직면해도 참으면서, 진급하는 날을 기다리며 '언젠가 내가 보여주는 날이 올거야' 하며 노력했겠지. 

과연 그로부터 시간이 부족해서 현재의 모습일까?

단순하게 보면 내 생각은 분명 누군가 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다수가 했을 것이다. 다만 환경이 달라서 표현 방식과 진출 방식이 다르겠지만... 
과연. 내가 생각하는 '좋게 하다'는 정말 세상에 좋은 것인가? 

전후시대 유년기 보낸 사람이 현재 대한민국의 지도부이고 가장 강력한 투표층이다. 그리고 그 다음 80년대 샴페인 세대가 현재 내 어버이 세대이자 현 사회를 돌리는 리더들이고,  두 번째로 가장 강력한 투표층이다. 그리고 그들의 절대다수가 바란 결과가 현재 2015년 대한민국 정치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매우 기분이 묘해진다.  

왜 묘해지냐면 '좋게 만들어야지'해서 나온게 당장 TV뉴스를 덮고있는 시스템이니까.

물론 당장 이를 토대로 결론이 이렇다! 라고 결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시간이 짧다. 가까운 일본만 보더라도 오늘날 시민 의식을 갖추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왕정부터 식민통치와  독재 그리고 민주주의 체계까지 변화를 겪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두 세대차이 밖에 안난다. 

다시 돌아와서. 이런 물음이 남았다. 

내가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한 마음은 과연 '옳은 세상'인가? 

.... 다 적고나니 데스노트의 '라이토'가 떠오르네요. 

그는 '좋은 세상'을 원했으나 그것은 '세상을 그르게 만듦'이 되었고 결국 세상의 적이 되었으니 말이죠.
출처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06647 이걸 보고 떠오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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