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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셋째가 생긴듯 해요
게시물ID : gomin_1561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mstory
추천 : 7
조회수 : 82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12/10 0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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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이로 저 39, 와이프 37

큰 딸 초5, 둘째 딸 초2

지난달 가족 여행가서 둘이 술취해 피임을 안했는데
임테기에 두줄이....

전에는 농담삼아 샛째 노래를 불렀는데 그게 현실이 된 듯합니다

여기서 고민인건,
- 집 대출 1.7억, 신용대출 1.5억 ㅠㅠ
- 저 혼자 외벌이 실수 300 안팍으로 매달 대출금 상환하기도 팍팍
(맞벌이는 둘다 별로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 저와 와이프 나이 문제
- 아이들이 받아들일 문제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웃긴게 첫째 둘째 모두 계획없던 임신 ... 셋째도 맞다면 같은 케이스
(집안, 주변에 다들 임신을 참 어렵게 하던데 저희 부부는 너무 건강한지 애가 바로 바로 생기네요)  

아이둘을 키우면서 와이프의 힘들어한 걸 또 겪어야 하고 (산후우울증 있었어요). 이제 노산인데..

그나마 다행인건 둘째 임신 했을 때 처럼 와이프가 충격 받지는 않은듯합니다 (이땐 많이 심각했습니다)

그저... 나보고 키우라고 할 뿐...

초딩 고학년까지 키워보니 육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육체적인거야 초딩되면 편해지는데 이때부턴 경제적으로 엄청난 타격이라 ..

에휴... 분명 축복받을 일이긴 합니다만 진심 고민이 큽니다. 그렇다고 나쁜 생각은 절대 안합니다

다만 어떻게 잘 키울까 생각하니 밤에 잠이 안오네요
  
내일.. 아니 오늘 날이 밝으면 병원가기로 했습니다
맞다면 산모수첩 받아와야죠.. 
출처 나의 정자. 와이프의 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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