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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아 나 총두자루 주웠는데 너 한자루 줄까??
게시물ID : bestofbest_113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콱마
추천 : 276
조회수 : 45789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6/09 23:24: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08 03:25:28
오유에 글 첨올림다..대충 1년정도 눈팅요...
모바일이라 존대어려움요..대충 이해좀요...

바야흐로 15년전
본인 상무대 포병학교 수송대 출신.
운전병이1,2소대 각 20여명,3소대 정비소대
특이하게 우린 소대마다 견장이 두명씩.
내무반장1명,차량반장1명 이렇게....차반장이 파워가 더 쎔
나 차반장 달고 제대 두달여 남았을때 밤에자는데,
당직하사가 깨움.
"김반장아,나 총두개 주워는데, 너 하나주까??"
속으로 미친놈이 또 장난질이여 하며
"됐음다"
하고 다시잠

한참 후에  보초복장에 일병찌끄래기가 날깨움
"차반장님, 저기......."  ,  "뭐??"
"총이 없어 졌는데 말입니다." , "..................."
감이 딱왔음 
일병이 사수,이병이 부사수, 겨울에 두시간근무
추우니까 어느차에 들어앉아서 히타켜고 잤구나..
총은 초소에 두고...

일단 두놈 대가리 박게 하고, 당직실 내려가니
당직사관 실실쪼겜   " 주까??"  , "예" , "조까!ㅋㅋㅋㅋㅋ"
아 옘병 개말련에 꼬이는구나........

새벽 4시부터 기상까지 사관 옆에 무릅꿇고 빔.....
기상나팔소리 들리니 총주면서 "자, 가~"
2층까지 무릅이 아파 어기적.."이 ㅞ이들 다 죽일꺼야"
하고 올라가니, 이 두놈 아직 대가리 박고있네
정수리까져서 피 흘리믄서...
순간 에휴싶어서 쿨하게 용서해줌
딱 조인트 10대 씩만 까고,
중고참들 불러서 5대씩 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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