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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귀여운 카페 알바
게시물ID : humorbest_1138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윌슨마크2
추천 : 129
조회수 : 8819회
댓글수 : 7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0/22 20:10: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0/21 19:01:39
회사 건물 1층에 자주 가는 카페가 하나 있는데
그 카페에 일하는 아주 싹싹하고 참한 학생? 아가씨?가 있습니다
인사성이 굉장히 좋아서 카페 들어가면 언제나 힘차게 인사하고
주문 천천히 받아줘도 되는데 하던 거 다 내팽개치고
눈을 반짝이며 바로 주문받으러 오는 씩씩한 아가씨죠
아침 출근이나 저녁 퇴근할 때 뭐 좀 마시거나 먹으러 가곤 하는데

어느 날 퇴근할 때 카페에 들어갔는데
제가 좀 조용히 들어갔는지 문에 방울 소리도 잘 안 울렸고
그 아가씨는 설거지하느라 뒤돌아있어서
제가 들어온 걸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마무리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아가씨가 설거지 마치고 돌아보고 저를 보더니 약간 놀라면서

'으앙~ 죄송해요~ ㅠㅠ'
이런 식으로 살짝 울상을 지으면서 사과하는 겁니다
그게 정말 엄청 귀여웠어요

그러면서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다음부터는 꼭 불러달라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원래 그러면 안 되지만
가끔 사람이 너무 귀여우면
좀 짓궂은 장난치고 싶고 그러잖아요; 하하하;

그 뒤로 몇 번 퇴근할 때 가끔 일부러 문을 살짝 연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제가 들어온 줄 모르고 딴 일하다가
나중에 저를 보면 울상을 지으며
'으앙~ 죄송해요~ ㅠㅠ'
이러는 게 진짜 귀엽고
웃기기도 하고 그래서 하하하;

이젠 안 그래야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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