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관련이 없다거나 모른다거나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당연히 그동안 쏟아진 의혹에 조국의 답변 위주로 간담회가 진행되는 것이 맞습니다 기자들의 의혹은 이미 수십만번 터져 나왔고 조국의 답변은 아직까지는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백번 양보해서 더는 새로운 질문도 없었고 계속 반복되는 질문 밖에 없었던 것도 당연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들 스스로도 부끄러운줄 알고 반복 질문은 자제를 했으면 그래도 기자들 수준을 의심하지는 않았을테지만)
그래서 어제 간담회에서 조국 본인도 청문회를 원한다고 한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모르거나 관련이 없는 것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자리도 아니고 검찰수사도 아닌 기자 간담회에서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어제보다 더이상의 답변은 어떤 것이 있을 수 있는 건지 기자들이 예를 들어서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한국당의 반박기자간담회는 더 황당했습니다
그동안 나온 의혹의 되풀이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어서 중간에 기자들은 자리를 떴습니다 한 술 더떠서 짜고 치는 듯한 느낌 마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당이 의도적으로 청문회를 피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자간담회에 대한 평을 하려면 오늘 한국당의 반박기자간담회를 제대로 평가해주길 기자들에게 바랍니다
계속되는 의혹의 되풀이 이외의 그 어떤 한방도 없었다고 말입니다 그에 비해서 조국은 최소한의 진정성이라도 가지고 나왔다고 말입니다
기자들의 특권의식이 오늘날의 기레기를 만들었음을 너무나 잘 알게 되었습니다
특권 이전에 자질을 먼저 갖추기를 바래봅니다 상황에 대한 판단력과 상대방의 주장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력 조차 갖추지 못한 수준 미달의 기자들은 더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오바마에게 한차례 질문조차 던지지 못했던 한국 기자들의 그 수준에서 조금이라도 진보하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렬한 자기반성이 우선되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