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 잔상
게시물ID : readers_23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
추천 : 2
조회수 : 2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10 11:43:18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그녀에게 어둠은 빛의 잔상이다.
강렬한 빛이 지나가고 남은
잔상은 곧 어둠으로 변한다.
 
잔상으로 인해 어둠이 되는 것일까
잔상이 자신에 의해 어둠이 된걸까
 
빛을 그리워하는 그녀의
쓸쓸한 외침은 둘러싸고말았다.
그리움은 집착으로
집착은 그녀를 눌렀다.
 
실낱의 빛이 비치어드는
바늘구멍에 얼굴을 붙이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빛으로 부터 벗어나고싶어
빛을 애타게 부여잡으며
그녀는 벗어나고싶다고 했다.
 
어둠에 푸른 멍이 짙다.
잔상이 피어나고 말았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