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을 맞는것은 분명 별로 유쾌하지 않은 일일텐데
비공도 아니고 비공폭탄을, 그것도 매번 맞으면서도 굳이 계속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저들이 알바가 아니고, 자신들의 글을 진실로 생각한다고 가정해 본다면 저들은 도데체 왜 저러는 걸까?
자신과는 맞지도 않고 자신을 환영해 주지도 않는 게시판에 왜 저렇게까지 집착을 하는 것일까?
저들은 도대체 왜 교회까지 굳이 찾아와서 염불을 외려는 걸까?
게시판 사용자를 아끼는 마음에서 가르치고 깨우쳐 주려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일단 저들이 게시판에 애착을 가지기에 방문횟수가 대부분 두자리이다.
무엇보다도 그것이 진짜 목적이었다면 비공폭탄이 그것은 실패했음을 말해준다.
저들의 생각대로 저들이 진실이고 게시판 사용자들이 속고 있다고 치더라도
결과적으로 게시판 사람들은 저들의 글을 어떤 미친X들의 똥글 정도로 보고 혐오하고 있다.
이토록 처참히 실패했음에도 저들이 꿋꿋하게 굳이 저렇게 글을 계속 올리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저들의 목표는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게시판 사용자들에게 받은 상처가 열받아서?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보인다.
나름 소신껏 의견을 올렸는데 비공폭탄에다가 완전히 이상한 사람 취급 받으면 별로 유쾌하지 않을 것이다.
적당히 비공 먹었다면 그냥 짜증나서 다시는 안온다 이정도 일텐데
비공폭탄에다가 반대댓글들까지 먹으니 그로 인한 상처는 게시판에 대한 적개심, 적대감으로 연결될 법도 하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게시판 사용자 전체를 비아냥 대고 딴지걸고 폄하하는 저들의 태도도 이해가 간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생각하게에 저들은 너무나도 집요하고 부지런하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게시글이 늘어날수록 사용자들의 짜증만큼이나 저들의 상처도 더 커져가는듯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아니면 자신들의 신념이 워낙 확고해서?
그러니까 저들이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볼수 있는 예수천국-불신지옥 같은 안타까운 캐릭터들이라면
저들의 행보가 조금은 이해가 갈 여지가 있다.
다만, 저들의 이유가 정녕 이것이라면 저들이 깨닳은 신념이 무었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의 행보가 게시판에 엄청나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것도 하루빨리 깨닳아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