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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저 헤어졌어요
게시물ID : gomin_1138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ha
추천 : 0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01 03:47:49
사귀면서 참 많이 힘들었어요
처음부터 분에 맞지않게 인기많은 사람 만나서
사귄지 얼마안되고 여자문제로 일이커지고
첫 남자친구였는데 바로 헤어졌죠
근데 와서 다시 만나달라고 해서 만났어요
저랑 만날때 바람피거나 그런게 아니여서 만났어요
근데 만나는 내내 그 생각이 나요
2년인데 그때 나한테 연락한 여자이름도 기억나고
생리할때면 생리하는 동안에는 죽을만큼 절 힘들게했어요
그치만 힘들다고는 했지만 죽을만큼 힘들다고 하지 않았어요
꿈도꿨어요 이 사람이 나 말고 다른 여자 만나는 꿈
그런 꿈 꾸면 울면서 일어났어요
매일 나를 다스리면서 일어났어요
근데 이게 처음부터 이러지않았어요
날이 가면 갈 수록 힘들어졌어요
점점 더 의심은 심해지고 나는 정신이 피폐해진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고게는 오지도 않았어요
나도 힘들어서

그러다 사귀면서 종종 다른여자랑 연락하는 걸 봤어요
바람을 피는것은 아니지만 그게 바람의 시발점은 될 수있던 것들이었죠
오늘도 그랬어요
그게 오늘이 3번째였어요
정말 오늘 너무 힘들어서 그리고 저 이미 다 잘한거 같아서 그냥 포기하기로 했어요

솔직히 만나면서 의심병 도졌을땐 이런일로 헤어지면 모두에게 얘기해서 그 사람도 힘들게 해야지 이런생각 들었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니까 그냥 좋게 헤어지고 싶었어요
그래도 2년간 나쁘기만 한건 아닌데 좋은게 좋은거 같아서

2년이랑 시간이 짧지도 않고 한때는 미래도 생각했는데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도 없는건 아니에요
그치만 이젠 그만하려고요
오늘 뭔가 멈춰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데
너덜너덜해진 구멍뚫린 천이 있는것 같았어요
제가 많이 불쌍해보이더라구요

뭐 어디다 이런 얘기할 곳도 없고
그렇다고 눈물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내일부터 다른 사람들은 다 잘사귀는 줄 아는데
왜 헤어졌냐고하면 뭐라고 할지 걱정부터 되네요

어쨌든 
이제 새롭게 시작해서 저 정말 좋아하는 사람
저만 바라봐주는 사람 만나려고요
그런 사람 있을까요?
한 사람만 바라보는 사람
저는 그런거 잘 하는데 그런 사람 있죠?
저 만날 수 있을거라고 한마디씩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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