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대미 외교 경험이 많은 외교관 김규현 씨가 외교안보수석에 임명됐다.
박근혜의 대외 전시효과 꼬리 자르기가 이번 무기 구매에 있어서도 드러났다. 첨단 기술 이전을 바라는 한국의 바람은, 미국의 할 수 있는 것을 바란 것이 아니었고 결국은 불가능할 것을 가능한 것처럼 해가면서 국민들을 기망한 것이었다.
어마어마한 돈을 뿌려가면서 기술이전을 해달라는 부탁이 번번히 거절된 것은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의 잘못이 아니었다. 즉, 주철기가 뭘 잘못해서 미국이 첨단 전투기 기술을 안내준 것이 아니란 얘기다.
객돈 잃어가면서 한심환 구걸외교 및 굴욕적 외교를 벌이고 돌아다니는 박근혜 자체가 문제다. 그럼에도, 야당의원들과 언론들의 비난이 쇄도하니까 주철기를 내보내고 김규현을 들여앉힌 것은, 모든 책임을 주철기에게 씌우고 잘라 버리는 고리타분한 이제까지의 모습을 또 다시 보인 것이다.
잘못은 내가 했는데, 남을 계속 잘라 버린다는 것...인간이 할 짓이 아니고, 반드시 뭔가로, 언젠가는, 화가 돼 돌아올 것이다.
다음은 뉴욕타임즈에서 지적한 부끄러운 사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