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평범하게 아침 인사를 나누며 맞이한 하루가
시간을 갖자는 말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직후부터
가슴이 쿵쾅쿵쾅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내가 잘못한게 있다면 고치겠다
권태가 온거라면 다시 설렐수도 있을거다
손 내밀어보았지만
결국 둘의 걸음은 여기까지 였던 것 같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분명 함께 웃고 맛난거 먹고 그랬던 것같은데
상대는 맘 속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던 것 같네요.
사실 이별이란거 남 얘기인줄로만 알았습니다.
막연하게 나는 마냥 행복할거다 잘 지낼거라 생각했는데
아! 이런게 이별이군요.
슬프네요. 아프다는게 이런거였어요.
아직 폰 사진첩엔 그 사람 사진이 가득해서 눈물이 나요.
이거 괜찮아지겠죠? 극복할수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