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폭파사건을 두고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까뒤집고보면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병자라고 일축을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1. 화장실을 폭파했는데, 의문점이 하나 드는 것은 "왜?" 화장실이냐는겁니다.
애시당초에 화장싱를 폭파하는데에 티끌만큼의 당위성이나 필연성이 없습니다.
'민족적 원한으로 야스쿠니에서 폭파를 한다'까지는 이런쪽으로 극렬한 주의를 가지고있다면 정상은 아닐지라도 인과는 이해가 가능합니다.
헌데 왜 화장실입니까?
이 조건을 역산해보면 이 상황에서 이익을 보게 될 집단은 아베정부입니다.
요컨데 장소는 '야스쿠니'인데 '야스쿠니 신사' 본당을 훼손할 수는 없으니 화장실을 터뜨리자 이거 아닙니까?
소속된 장소에서 폭파가 일어났다는 사건의 임팩트만 남기고 본당은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도출 아닌가요?
2. 방세도 못내던 사람이 두번이나 일본을 가는가?
월세 24만원도 못내서 보증금에서 빼며 끙끙거리던 경제력을 갖추고있는 사람이 어떻게 일본을 두번이나 갑니까?
3. "글쎄요 모르겠는데요?"
보통 자신에게 혐의가 있다면 '아니다'라고 극렬하게 부인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했느냐 라는 태도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태도는 너무나도 무감각 무감정합니다.
헌데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 시큰둥하게 '모르겠다'라고 말을 하는 태도와 반대해서 자진해서 입국하여 자발적으로 체포.
너무나도 한쪽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매끄럽게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4. CCTV를 통해 찾았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CCTV를 한번 공개하지 않는 경시청?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CCTV영상을 통해 그의 행보를 확인했다면 그 CCTV를 공개하는게 관행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장 자연스러운 방향입니다.
헌데 말로만 CCTV로 찾았다고하고 담배꽁초에서 DNA를 찾았다? 이상해도 한참 이상한 일 아닙니까?
그리고 만약 CCTV로 그 행보를 찾아냈다고 한다면 CCTV가 삼엄하여 본당이 아닌 화장실을 폭파한 것일 꺼라는 억측도 그대로 설득력을 상실합니다.
5. 준비라도 됬다는 듯이 흉악범취급하며 신원을 공개하는 산케이.
아직 ‘혐의’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얼굴과 모든 신상, 프로파일이 공개되었습니다.
‘혐의’라고 함은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기기 때문에 확정되기 전까지는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방향입니다.
헌데 벌써부터 신상을 공개했다는 점은 아예 확정범으로 예비되어 있다는 조작적 뒤끝을 예상할 수 있게해주는 대목입니다.
언론이 공개한 정보를 한국정부에서 항의하자 일본 관방에서는 ‘언론이 멋대로한 일이니 난 모른다’로 일축했지요.
심증은 확실한데 물증이 없네요.
6. 살짝 어설픈게 훨씬 임팩트있다.
이걸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벌인 조작 선동입니다.
어떤 사실을 두고 논란의 여지가 있어 진위공방을 하다보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그 헤드라인이 여기저기 눈에 띄게되는 증폭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사실 사건이 발생하게되면 그 사실의 개연성은 중요하지않고 중요한건 사건의 보도와 그 임팩트가 어떻게 부각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선동들이 이러합니다. 지금 이 사건의 방향은 정확하게 이쪽 방향으로 흘러가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