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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하지만 팀원에겐 따뜻한 블리츠크랭크.ssul
게시물ID : lol_113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eeman
추천 : 13
조회수 : 117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1/04 15:38:40

"휴......"

아리는 한숨을 내쉬었다.

 

겉으로는 애니를 보고 한껏비웃어주엇으나 마오카이는 부시에 뿌리를박고 광합성을하는지 도저히 갈생각을 하지않았고 아군정글러인 아무무는 2번째블루까지 먹고도 갱을오지 않았던 탓이다.

더군다나 퍼블을 내준상황이라 아리는 2도란을 가야할지 케이지를가야할지 고민하며 시에스를챙기고잇었다.

 

"아 아리 개똥싸네 ㅡㅡ 마오카이와드에보이자나여 사려여 ㅡㅡ;;;;;"
그레이브즈의 투정이 이어졋으나 아리는 피가50인 미니언을 먹지않고서는 배길수가없었다.

"플레시 땅박기 궁인데 어케갱을안당해요 ㅠㅠ"

아리는 퍼블을 내줄때 사용한 플레시가 아쉬워 입만 쩍쩍다셧다.

 

다음웨이브가 온후 마오카이는 광합성이 끝났는지 자신의정글로 돌아갔고 아리는 한숨돌리며 집에갔다.

"에휴...... 케이지를가야겟네........마나딸리는데....."

아리는 돈템을가야만하는 상황에 낙담하며 마법력이 왜올라가는지 이해할수없는 푸른색단검과 물약을사서 시에스를먹기시작했다.

 

그떄.봇에서 "더블킬!"소리가 들려왓고 얼마 지나지않아 "트리플킬!"과함께 전체채팅의로 낄낄대는 그레이브즈의모습이 눈에들어왓다.

"...........나만 싸는구나." 아리는 서글퍼서 괜시리 미니언에 q를날렷다.

"저애니....별로못하는거같은데..... 갱만와주면딸수잇을거 같은데....블루라도주면 좋을텐데......."

아리는 지워진 와드대신 새와드를박으며 한숨을내쉬엇다.

 

그때. 철컹철컹거리는 소리가들려왓다.

"뭐지?풀매탈 람머스라도 있나? 두팀다 없는데....."아리는 고개를갸웃거리며 신경을곤두세웟다.

"아리님?"  아리는 시에스를먹다가 고개를들어 주위를살폈다.

부시안에는 그레이브즈에게 트리플을먹이고도 아무말없던 블리츠크랭크가 손을 흔들고있었다.

"걱정마세요 ㅎㅎ"

아리는당황했다. '아니.... 봇에 있어야하는 서포터가 뭐하는거지?;;;'

 

애니는 시에스를 스킬로챙기고 집에가려는것인지 미니언들에게 스킬을 난사햇다 그리고 안심하여 뒤돌아서 달려가는 그순간.

"봐라.너기름샌다."라는 소리와함께 블리츠크랭크는 wqe를 사용햇다.  그대로 끌어당기고 띄운후 블리츠크랭크는 띄운 애니가 땅에닿기도전에

 탑으로달려갔다.

아리는 ewqrrr을 사용하면서도 블리츠크랭크의 이상한행동에 고개를갸웃했다.

"뭐지....봇에 그레이브즈가기다릴텐데..."

 

걱정이 되어 탑으로 따라올라가던중 다시한번 아군의 킬소식이 들려왓다.

소식의 근원지는 탑라인.

블리츠크랭크는 wqe를 사용한후 아쉬운지 r까지한번써주자마자 바로 미드로달려왔다.

아리는 당황해서 황망히 미드로 돌아갈수밖에없엇다.

 

아리가 미드에 도착하자마자 쓸대없는 지팡이를사온 애니가 라인에 들어섰고 블리츠크랭크는 부시에숨을새도 없다는듯이 그대로 봇을향해 달려갔다.

애니는 블리츠가 봇으로 돌아가려는것인줄알고 봇라인에 핑을찍은뒤 시에스를먹기위해 미니언에게 평타를날리는그순간.

애니에게 관심도없어보였던블리츠가 별안간돌아서더니 쫒아갈필요도 없다는듯이 qe만으로 아리에게킬을주고 봇으로뛰어갔다.

애니의 쓸데없는지팡이가 정말로 쓸데없다는걸 증명한듯한 손놀림에 모두가 말을잃고 블리츠의 움직임만 보고있었다.

그때 다시한번 봇에서 킬의소식이들려왔다.

 

더블킬.

"....................." 신나서 상대를 조롱하던 그래이브즈조차 이번만큼은 조용했다.

정적이 끝나고 모두가 블리츠크랭크를연호했으나 블리츠크랭크는 부시에서말했던 "아리님?"이라는 말이면 오늘 할말로는 족하다생각했는지 아무말도하지않았다.

 

그후 한타떄마다 베인에 자석이달려잇다는듯이 그랩은 베인에게만가서 꽂혓고

상대팀은 20분이되자마자 안도했다는듯이 만장일치로 찬성에합의를보았다.

 

게임이 끝나고 아리는 물었다.

"블리츠님 왜 로밍와서 qe만 날리고 떄리지도않으시고 그냥 다른라인으로 뛰어가세요? 그래도 끝까지 떄리셔야

어시들어오기도 쉽고 잡기도쉬울텐데.."

그러자 묵묵부답이던 블리츠가 비로소 입을열었다.

답답할거같던 인상과달리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저는 서포터입니다. 정글러처럼 함께 공격할생각은없습니다. 저는 다만 모든 분들께 자신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만을 선물해드리고 간것입니다. 그 메시지를 전하는데는 그랩과 주먹한방으로도 충분해서입니다."

 

팀원들은 감동하여 블리츠크랭크를 연호했고 점수화면을 나가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모두들 아무말도 하지않았지만 게임이 끝나도록블리츠크랭크는 그 흔한 시에스도 없고 킬이나 데스조차 없었기 떄문이었음이다.

시에스를 먹지않기위해 번개마저 조심하며 팀원이올때까지 라인을유지하던그를 추억한다.

 

다시한번 블리츠크랭크를 만나기를 희망하며...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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