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첫째를 학교에 보내주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그 분리수거함(이불이나 신발넣는 곳) 근처에 휴지가 엄청 많이 날리고 있었어요.
근데 그 휴지가운데 뭔가가 있는 거에요.
멀리서 봤을 때는 쥐나 햄스터인줄 알고 가까이 가봤는데 앉아서 보니 눈도 못뜬 아기고양이 두 마리가 있었어요.
한마리는 오들오들 떨고 있고 한마리는 체온이 너무 내려가서 몸이 너무 차더라구요ㅠ
집에 얼른 와서 신랑에게 말하고 신랑이랑 같이 가서 우선 집에 있는 박스에 넣어서 데리고 왔어요.
그리고 그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넣고 수건에 감싼 뒤 걔네들을 옆에 두게 하고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다가 동물병원여는 시간에 맞춰서 데리고 갔었어요.
집에 있을 때만 해도 몸이 차가웠던 아이가 병원에 도착해서 보니 체온이 어느덧 올라갔더라구요!! 그러고 고개를 쑤~욱 내미는데 다행이다 싶었죠.
병원에 가니 아직은 진료볼때는 아니라 해서 분유랑 젖병이랑 사왔는데..
그러고 보니 집에 있는 네뜨(2년 된 고양이입니다ㅎ)는 우유떼고 불린 사료 먹을 때 저희집에 왔는지라 이 눈도 못뗀 고양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싶어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찾아서 나름 키우고 있는데 맞는 건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요~
우선 화요일과 수요일은 3시간마다 배변유도해서 쉬하게 만들고 우유주고 이렇게 하다 오늘은 4시간 터울을 주고 하고 있는데 집에 온지 3일정도
되었는데 쉬는 잘 하지만 응가는 아직 안하니 걱정이 되어서요.
그리고 화요일과 수요일은 5cc씩 먹는 아기들이 오늘 저녁에는 8cc가량 가까이 먹었는데 괜찮은건지도 궁금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