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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윤석열
게시물ID : sisa_1138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밝한빛
추천 : 6/2
조회수 : 184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9/09/05 23:49:22
 윤석열은 왜 그럴까요?

 윤석열이 자기 혼자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 그러면 윤석열이 생각하는 우리의 개념은 어디까지인지 궁금합니다. 검찰 조직까지인지 우리 국민까지인지 아니면 그보다 더 큰지....

 하지만 윤석열과 같은 사람이 우리에겐 반드시 필요합니다. 윤석열이 아니면 또다른 누구라도. 지금 민주진영에는 칼을 휘두를 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야전에서 오로지 몸의 감각에 의존하여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눈 앞의 적에게만 오로지 집중하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칼을 쓸 수 있는 사람 말입니다. 다들 민주, 평화 등등 좋은 말을 할 줄 알지만 실제적인 물리적 힘을 사용할 줄은 모릅니다.

 일단 맡겼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믿어야 합니다. 설사 방심하고 있다가 등 뒤에서 칼을 맞더라도 말입니다. 그건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감당하시겠지요. 불행한 일 없이 모든 것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만 여기서 윤석열을 내치면 그것은 우리의 한계를 보이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늘 정의를 위해 긴장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단 한 번만 이기면 된다면 누구라도 상관없지만 일상 속에서 정의가 존재하려면 검찰이 제 역활을 해야 합니다. 투표로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바꿀 수는 있지만 특혜로 성장하는 사람들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윤석열과 조국을 동시에 쓰려는 대통령의 의중을 알 수 없지만 두 사람의 경쟁과 협력 속에서 가장 완벽한 검찰 개혁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검찰이 과거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일방적으로 청산되어야 할 조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윤석열의 인식에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그것은 군도, 공무원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전체적인 수준을 다 안고 가야합니다. 누군가를 배제시키려는 생각보다 안을 수 있는 최대한의 사람들을 안고 가야 합니다. 어느 조직도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이 있습니다. 리더가 누구이냐가 문제가 중간 관리자가 누구냐가 문제입니다. 

 저는 이 정도의 행위로 윤석열에 대한 신뢰를 철회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진짜로 죽써서 개주는 것입니다. 대통령과 조국의 그릇이 윤석열을 충분히 포용하기를 바랍니다. 윤석열을 쓰기 위해서는 어쩌면 내가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써야 합니다. 나같은 사람을 무서워서 감히 꿈도 못꿀 일이지만 대통령과 조국을 믿고 지켜보렵니다. 검찰 내부에서 개혁의 힘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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