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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난다...
게시물ID : animal_147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가지
추천 : 2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10 23: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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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꽤 긴글이고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고양이 관련글이라 동게에 쓰겠습니다.

2014년 8월 저희가게에 한 여자 알바생을 구했습니다.
처음엔 주 4일정도 일을 했었죠
그러다 휴학하고 돈벌고 싶다고 자기 일하는 시간을 늘려달라는거에요
그래서 뭐 하고싶다니 어떻게 하고싶냐고 했더니
오픈마감 주7일로 자기가 다 할수 있다는거에요
술장사하는거고 밤늦게 끝나는데 괜찮냐 했더니
괜찮대요 그래서 알겠다하고
12월쯤에 제 방 옆으로 이사를 옵니다.
그때 제가 고양이를 두마리 키우고있었는데 
원래는 한마리만 키우고있었고 잘지내고있었는데
선배가 갑작스레 길에서 주운 새끼냥이를 저한케 맡기면서 두마리가 되었죠..
기존에 있던 냥이가 그 새끼냥이를 너무 싫어했고
저도 두마리키우기 버겁고해서 
그 여자애에게 고양이 분양받을만한 사람좀 알아봐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키우고싶대요 
자기가 키우면 안되냐고 조르길래
어 뭐 그러자 했죠
집도 옆집이고 하니 볼려면 얼마든지 볼수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처음 분양해주고는 매일같이 잘지내는가 들여다보고 했었는데
여자애가 남친이 생겼어요
남친있는 여자애방에 들락날락 거리는거도 보기 안좋아서 그냥 고양이 안부나 묻고했었죠
그리고 남친도 생겼는데 일도 좀 쉬엄쉬엄하면서
데이트좀 해야지않겟냐고 하니
괜찮대요
일하고 잠깐 자고 낮에 보고 또 일하고 할수있대요
....본인이 괜찮다는데 하지말라기도 그래서
언제든지 쉬고싶으면 말하라고했죠
그러다 덜컥 이 여자애가 임신을 했어요;; 2주차인가
그랬는데
제가 눈치가 좀 빠른편이라 눈치를 챘거든요 
그래서 슬쩍 떠보니 말을해주는거에요..
서로 좋아하는 남녀가 뒤엉켜 응응을 했다는데
제가 뭐 할말이있겠어요
그래서 애기는 어쩔거냐고 하니 낳을거래요
그럼 초기가 제일 중요한데 일 그만둬야지 않겠나고
하니 일하면서 낳을거래요..ㄷㄷㄷ..
어려서 그런 짧은생각을 하는건가 싶더라구요
이걸어쩌나 하는데 1주일쯤 배가 막아프다고 해서
들어가 쉬고 내일 병원가보라했더니
다음날와서 자연유산했대요
어린 마음에 상처도 받았을테고 하니 
몸조리해라고 해도 말을 안들어요
지금생각하니까 화가나네
가만있으면 생각날거같아서 일할거래요
억지로 뜯어말리고 해서 2주정도 일찍보내고 했죠
그러다 올 5월쯤 배가또 아프대요
걱정이되서 내일 병원꼭 가보라고했더니
내일되서 받은 연락이 타지역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했대요..
그래서 일 그만둬야될거같대요 그래서 그럼 치료 잘하라고 하고 연락끊겼었어요
그리고 방하고 빼면서 고양이 안부를 저한테
한마디도 안하고 고향에 갔어요 
나중에 듣게된.. 그것도 다른사람한테 들은 얘긴데
고양이는 다른사람한테 분양응 했대요
(그때까지 키우는줄 알았고 연락해도 잘 답장안와서
치료끝나고 몸조리하고 일자리 구한다고 바빠서 그러려니했죠)
그러다 요 몇일전
그 분양해간 고양이의 처음주인(제 후배)가 혹시
고양이 소식좀 알수있을까 하고 물어와서
그 여자애한테 연락을 했어요
고양이 다른사람한태 분양해준걸로 들었는데
혹시 안부를 알수있을까? 하고 보냈는데
읽고 차단..... 처음 카톡 25분뒤에 보낸 읽었음 답장좀 해주지않을래? 라고 보낸 톡부터 차단되있는거에요..
뭐지? 지금 뭐하자는건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보내도 다 씹어요
다른사람 전화는 받아요 열받게..
그래서 얘랑 친했던 사람 남친한테 다연락했어요
수상해서
다들 소식끊겼대요 남인도 헤어진지 몇달됐다고 모른대요 혹시 얘 일하다던데 거 어딘지 아냐니까 알려줘서 전화해보니 거긴 없어졌더라구요 매장이..
그래서 페북 막뒤지니까 가족이있길래
이런일로 연락드려서 죄송하다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드렸더니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 하고  다음날되서
진짜 그 뭐라해야되냐 은근히 싸가지없게 답장이오더라구요
뭐 또 안좋은얘기 했겠죠 그 여자애가 
자기 수술받고 한거 자기네집에선 모르거든요? 왜 수술받았는지? 저희때메 혹사당해서 수술까지 받게된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되게 싸하게 답장이와요
분양해준 사람이랑 연락끊겼다
직계가족도아닌데 본인이랑 연락안된다고 이런식으로  연락하는거 예의 아니지않냐고
(부들부들)
그 분양해준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데 자꾸 그냥
믿을만한 연락끊긴 지인이라고만 하고
예의? 카톡읽자마자 차단받아버리는건
어느나라 예읜지 묻고싶었지만 꾹참았아요
고양이 행방이 우선이니까요
결국 알려주지 않았고 
저희는 유기가 되었을거라 의심만 생겼어요..
어떻게 할 방법이없을까요..
정말 화가나요 왜 안알려주는지 차단은 갑자기 
왜했는지..
이런식이면 폭로전 하는수밖에없는데..
진흙탕만큼은 피하고싶은데..하..
짜증나네요
우리 고양이 어디서 뭐할지 걱정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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