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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내 맘이 떠나간 맘스터치 썰
게시물ID : cook_113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갸갸갸가
추천 : 7
조회수 : 15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12 14:22:32
마음이 떠나가서 없으므로 음슴체

울산에 있지만 집이 대구라서 추석전 금요일에 집을 감

집에 도착하기 전에 점심을 먹고 들어가야할거 같아서 집 주변에 새로 생긴 맘스터치에 들어감(8월말인가 9월초인가 생김)

할라피뇨 통살버거 세트 주문을 하고 한입 베어물었는데 치킨이 안 따뜻함.

원래 김이 모락모락나는 하얀 칙힌의 속살이 날 반겨야하는데 튀김도 눅눅해 보이고 온기만 있고 뜨끈하지가 않는거임

울산에서 먹을땐 감자튀김도 처음에 잡으면 놓칠정도로 뜨겁고 치킨도 뜨거움

그래서 카운터에 가서 치킨이 이상하다 치킨이 따끈하지 않다

사장님인지 여튼 나이 좀 있으신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그러시냐면서 새로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고맙다고 했음.

새로 나온 할라피뇨통살버거는 매우 따끈하고 맛있었음.

근데 사실 감자튀김이 좀 눅눅했지만 그건 일단 넘어갔음.

그러면서 그 아주머니는 옆에 주문 새로 한 사람들한테 좀 늦게 나올 수 있다고 감자튀김부터 준다고 함.

집에 갔더니 이 집이 생긴지 얼마 안됐는데 맘스터치의 명성을 들은 많은 고객들에 의해 주문이 마비가 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했음.

이 때 느낌이 쎄했음

다음날 오랜만에 치킨 먹자고 하심

실로 오랜만에 집에서 먹는 칙힌이라 맘스터치가 저렴하고 맛이 좋으니 그 집을 다시갔음.

그 날은 알바생들이 있었음, 칙힌 한마리와 버거 세트 2개 시킴

사람이 많지는 않고 5~6테이블 정도 있었던거 같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게 나오길래 많이 기다려서 받아나옴.

그순간! 등줄기로 쎄한 느낌이 스쳐지나가면서 햄버거 점검을 해봄.

슈밤...아니나 다를까.. 햄버거 속 치킨이 식어있었음.

그때 깨달음 이 맘스터치는 치킨 미리 튀겨놓는구나... 감자튀김도 미리 해놓는구나...

다시 맘스터치로 가서 햄버거가 바로 만든거 같지 않다고 했더니

주문이 많아서 미리 만들어 놓는다고 지들 입으로 실언을 함.

그래서 원래 맘스터치가 주문 즉시 조리를 해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걸로 마케팅하고 있는거 아니냐며 받아쳤더니 암말도 못함.

이어서 내가 여기 맘스터치만 먹는 것도 아닌데 이건 아닌거 같다고 어제도 그렇고 만들어 놓은거 살거 같으면 롯데리아 갔지 왜 여기 왔을까요? 했음.

알바생이 다시 해드려요?라고 하는데 다소 짜증난 거 같았음.

하지만 굴하지 않고 당연하죠.라고 답하고 더 기다려서 새로 만든거 받아나옴.

근데 뜨뜻하길래 그냥 글고 왔는데 집에서 열어보니 이 시키들 그냥 치킨 튀겨놓은거 한 3번째 튀긴거 같이 갈색이었음.

내 생각엔 이 맘스터치 조만간 망할 거 같음.

이 집은 내 살아서는 평생 안 갈듯...


요약
1. 추석 전 금요일에 집주변에 맘스터치를 갔는데 방금 만든 햄버거에 치킨이 식어있었음. 새로 만든거 받았음.
2. 다음 날 갔는데 또 그랬음. 알고보니 자기들이 주문 많은 거 감당 안되니까 치킨 미리 튀겨 놓는 거였음. 감자튀김도 물론.
3. 새로 만든 버거에 치킨 그냥 한번 더 튀겨준 듯 했음.
4. 다시는 안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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