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이러네요..
근 10년을 달고 사는데 .. 고치려고 노력해봐도 다시 돌아오고..쩝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예전엔 억지로 토하려고도 해보고 변비약도 엄청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더 걷고 더 운동하고 그래요... 굶는건 나아지지 않았지만..
가끔은 초등학교 때 너희들과 다르게 좀 통통했다고 왕따시켜버린 아이들
중학교 때 같이 다니는 아이들 사이에서 통통하다고 대놓고 면박주고 은따시켰던 아이들이랑
대학교 때 잠깐 통통해졌을때 나에게 자기가 갖고있던 명품백을 들라고 하면서 니가 나보다 튼튼하니까 들어ㅋ라고 하면서
잘 못드니까 야 이거 니 몸값보다 비싼거야 하던 남자애까지 ..싹 다 죽여버리고 싶어요...
그냥 그렇네요..
지금은 마른편이지만 아직도 남들 시선이 신경쓰이고 더 말라야 될 것 같고 먹을때마다 내가 죄인이 된 기분이 들어요.
먹는거 좋아하는데 ... 아무리 남들 시선 신경안쓰고 산다고 해도 다시 상처받을까봐 두렵네요.
ㅎㅎ.....혹시나 주변에 통통하신 분들 있으시면 저렇게 대해주지 마세요..
사람이니까 상처받거든요...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속으로 삭히고 있는거에요..
그러니까 너무 그러지 마세요...저처럼 몸도 마음도 다 상해버릴지도 모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