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저는 대한민국 평범남인줄 알고 살았습니다.ㅋ
우연히 여초카페 눈팅하다가 아래 글을 보았는데 허걱!
아래 조건이 결혼적령기에 있는 대한민국 여성들이 원하는 평범남이라네요...
주위 친지들과 여사친들에게도 보여주니 저정도 조건은 되어야 결혼한다고 입을 모으니 제가 할 말이 없네요 ㅠㅠ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만 키는 어쩔수가 없네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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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를 포함해서 여러 여초 사이트에서 여자에겐 결혼은 현실이라 하는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30 초반이며 결혼했고 4년차 군 포함 6년차 공무원입니다. 대학생때부터 사귄 여친이 제 와이프며 저랑 같은 공무원이고 둘이 벌어 입에 풀칠만 하고 살고 있습니다.
제 직장 주위의 솔로녀들은 남자 소개 좀 해달라고 자주 나에게 부탁합니다. 제가 어떤 남자를 원하는지 물어보면 당당히 자기보다 조금 더 나은 남자를 원한다고 답하더군요. 아니면 평범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아내와 솔로녀들에게 평범남이 어떤 조건인지 물어보니 대충 아래와 같은 리스트가 만들어졌습니다.
1. 키 178cm이상
2. 안정적이고 연봉 4000만원 이상의 직장
3. 결혼할 때 최소 전세집이라도 들어가 살수 있는 남자
4. 첫 만남에도 호감을 가질만한 너무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을 외모
5. 어색한 분위기를 전환시킬 유머감각을 소유
6. 친근하고 사근사근한 친화력을 가진 성격
7. 부지런해야 하고 바람은 안 피우고 가족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가장
8. 잠자리에서 자신을 만족시켜줄 기술을 보유
결혼을 하기로 작정한 30대 초반의 여성들은 위의 조건이 평범하다고들 하는데 너무 터무니없어 보이네요.
평범남이라고 하니 대한민국 대부분의 남자가 평범남이라고요? 평범남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아보죠.
키 178cm이하의 남자는 60% 이상이며 (세전)연봉 3000만원 이하의 남자들은 65%이상입니다. 게다가 30대 초반의 남성들은 이제 일을 시작한 사회초년생들로써 금수저라도 물고 태어나지 않는 이상 통장에 5000만원 이상 저금해 놓은 남자들은 거의 없어요.
이렇게 여성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조건인 키와 직업, 자산만 따져 봐도 엄청난 수의 남자들이 걸러지네요
물론 위 조건의 남자들이 적은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30대 초반의 평범한 남자들 중 대부분은 이미 임자가 있습니다.
20대 때부터 사귄 남자, 결혼한 남자들, 아니면 돌싱, 연애생각이 없는 남자 기타 등등 당장 자신 주변을 둘러봐도 소개팅 해달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애인 없는 사람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아무튼 1~3의 조건을 충족했다 해도 외모, 성격 등을 고려해보면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가 얼마나 없을지 생각해보세요.
물론 위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평범남이 솔로이며 결혼하고자 한다면 어떤 여성을 바래는지도 살펴봐야죠?
저 정도의 평범남이 원하는 조건이란.
1. 20대 중반부터 20대 후반의 나이
2. 첫 만남에도 호감가질 만한 이쁘고, 날씬한 몸매, 큰 가슴
3. 결혼자금을 줄 수 있는 집안 능력
4. 결혼 후 출산하더라도 일할 수 있는 직업
5. 그 외 성격, 가정적인 여성, 화목한 집안 기타 등등
먼저 30대 초반의 위에 나열된 조건을 충족한 대한민국의 평범하지 않는 평범한 남성들은 동년배의 여성을 원할까요? 아니죠! 10에 9은 본인보다 어린 여성을 선호합니다. 그것도 20대 중반에서 못해도 20대 후반을요. 연애 1~3년 정도 하고 결혼하려면 20대 중반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외모와 몸매, 집안 재력, 안정적인 직업 등등 많습니다.
결국 평범남과 소개팅 하려면 1~5가지 조건 중 3~4개는 충족되어야 하는데 본인은 평범녀가 아니면서 평범남을 원하니 수많은 소개팅을 해도 인연을 못 만나는 거죠.
평범하지 않은 남자들만 만나다가 드디어 평범한 남자를 만났는데 에프터가 없다?
그럼 본인은 평범녀가 아니란 말입니다.
결혼은 현실이다 면서 왜 남자의 능력만 따지는 것은 현명한 여자고, 여자는 직업 없어도 결혼한다 라는 구석기시대의 발생을 하시면서 자위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제가 말 하고자 하는 요지는 평범남은 평범한 수가 아닌 소수이며 평범남을 만나려거든 본인도 평범한 수준이 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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