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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이런 적은 없었는데 (2015 할로윈)
게시물ID : humorbest_1139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분♡전환
추천 : 26
조회수 : 421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0/23 22:34: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0/23 05:09:57
*퍼가지 말라는 멘트 없는 글도 그냥 긁어가면 불펌이에용... 지켜보고 있다 빵야빵야
 
 
 
 
 
 
조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연중 행사 중에서 할로윈을 가장 좋아했다.
사탕이야 온사방에 널려있기에 사탕을 얻으러 이웃집에 가는 놀이 때문은 아니었다.
누나인 주디가 조쉬를 겁내주려고 매번 특별하고 재미있는 장난거리를 짜냈기 때문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조쉬가 사탕을 얻으러 이웃집에 가던 날,
주디는 싸구려 깃털옷을 입고서 풀 숲에 숨어있다가 늑대인간인양 조쉬 쪽으로 확 뛰어들었다.
 
작년에는 조쉬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좀비떼가 득실거리고 있었다.
주디의 학교 친구들이었다.
조쉬와 주디는 좀비로부터 도망치는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누나의 장난이 하나도 무섭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음 번에는 어떻게 자기를 깜짝 놀래켜줄지 기대하는 재미가 있었다.
멋진 누나와 우애를 쌓는 시간이 너무나도 좋았다.
올해까지는...
 
부모님까지 설득해서 같이 장난을 치다니 어딘가 조금 어색했다.
애들 놀이는 절대 안하시는 분들이었는데..
조쉬는 그저 좋은 변화라고만 생각했다.
주디가 뿌린 가짜피가 이상할 정도로 너무 많다. 
올해는 조쉬를 제대로 놀려줄 참이었나 보다.
여기저기 보이는 상처와 무표정한 얼굴까지 정말 완벽했다.
조쉬는 가족들이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지 처음 알았다.
아무 것도 모른채 빙그레 웃으며 누나 옆에 가만히 누웠다.
곧 연기가 끝나겠지..
 
 
 
 
 
 
출처 But she never did... [Halloween 2015]
https://redd.it/3p7yje by RachelEv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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