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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39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kZ
추천 : 1
조회수 : 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02 00: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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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이다 .. 준비하지 못한 이별이라 마음을 정리할 시간조차 없어 괴로움 뿐이였지만 제게 남은 가족을 위햐서라도 힘을 내야겠지요 ...

며칠전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어머니가 후원하시던 단체의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몇년전 후원하고 있는 아이가 있다고 말씀하시며 편지를 보여주셨던게 언뜻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이미 후원하신지 3년은 넘으셨다고 한터라 지금이면 후원하신지 굉장히 오래되신거죠.. 그 이후에 그에 관련해 말씀도 안하신터라 잊고있었는데 몇년간 쌓인 편지를 보니 어머니의 심성이 느껴져 또 울었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그 마음이 깨어질까봐 일종의 이기심으로 그 단체에 어머니의 부고를 알리고 후원자를 제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사실 뿌듯함보다는 다행스러움과 슬픔이 더 깊게 번진걸보면 전 그닥 착한사람이 아닌가봅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라도 어머니의 유지를 지키게되어 기쁘기도 하네요.

어머니께서 살아계셨다면 칭찬해주셨을텐데... 
나중에 마음정리되면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봉사활동도 다녀보고싶습니다. 네 전 바보같고 불순한 마음이에요. 우리 엄마가 이렇게 해서 천국에서 더 행복하시게, 절 잘했다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살아계실적엔 못난 딸 때문에 한없이 괴로우셨을 어머니에 대한 속죄때문에라도 전 ... 열심히 살고 베풀어야겠네요.

술 한잔 하고 쓴 글이라 두서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유분들은 모두 행복하시고 
모든 분들께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후회만 가득 남기지 않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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