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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믿어야 합니다.
게시물ID : sisa_1139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밝한빛
추천 : 1/22
조회수 : 178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9/09/07 15:19:51
아니 대통령과 조국을 믿어야 합니다. 윤석열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재이기 때문입니다.

삼국지의 한나라로 예를 들면 조국은 제갈량, 윤석열은 장비입니다. 둘 다 있어야 전쟁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비난하는 조선이라는 적어도 문화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세계 역사상 가장 빛나는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대에의 어느 나라도 조선시대의 발끝조차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데 왜 슬픈 역사의 대명사가 되었나요? 그것은 실질적인 힘, 물리력을 너무나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같은 사람없이 누가 진짜 진흙탕 싸움, 개싸움에서 이겨 낼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이나 조국이 자한당이나 검찰처럼 행동하면 여러분들이 지지하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윤석열을 비난한다면 그것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하는 선비질입니다. 너는 사람의 목이나 치는 망나니이니 내가 원할 때 나서서 사람의 목을 베고 평소네는 나서지 말아라. 우리는 현실에서는 옆 사람과 개싸움을 즐겨하지만 조직에 대해서 강한 상대에 대해서 개싸움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윗자리는 대부분 그런 개싸움을 잘하는 사람들이 장악했습니다. 우리는 약해서, 혹은 더러워서 그런 싸움이 있을 때마다 물러섰고 결국 열심히 일해서 그런 사람들의 배를 불려 주었습니다.

 투표를 통해서 교체할 수 있는 권력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바뀐다고 나라 전체가 한 번에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김대중 때도, 노무현 때도, 그리고 지금도 경험해서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정치, 언론, 검찰, 법정, 군대가 이들의 주 근거지입니다. 우리는 그 오랜 싸움 끝에 비로소 정치 쪽에서 약간의 우위를 가지기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검찰 쪽으로 한 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을 비난하는 것은 투표 한 번 하고 김대중과 노무현을 비난했던 우리의 과거를 다시 한 번 반복하는 일입니다.

 대통령과 조국을 믿고 기다리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외연을 넓혀야 할 때지 좁힐 때가 아닙니다. 내부의 반역자가 더 무섭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지금 윤석열을 거기에 대입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기 하나 없이 물리력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조선시대 선비가 되는 것입니다. 장비도 처음에 제갈량에게 엄청 대들었습니다. 관우도 내심으로는 엄청 불만이었지요. 관우와 장비를 마음으로 굴복시키는 것은 제갈량의 능력에 달린 일입니다. 

 검찰이라는 칼을 우리가 가지고 휘두르기 위해서는 맡긴 이상 전적으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직 대통령도 조국도 어떤 포지션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을 지지하면서 두 사람이 가진 크기를 보지 않았습니까? 두 사람이 가만 있는데 왜 우리가 나서서 두 사람이 어리석다고 윤석열을 죽여야 한다고 소리 지르나요? 누군가를 지목하고 그 놈을 나쁜 놈으로 만들어야 살아남는 사회, 왕따 문화를 욕하면서 내가 그렇게 변한 것 아닌지 돌아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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