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고모 가셔서 한글자 끄적입니다
제가 추석때 먼저 도망가서 고모가 선물도 못줫다고 해서 집으로 초대했어요
허나 제 집은 아버지랑 두블럭 옆 ㅋㅋㅋ
여차저차 오셔서 부모님 오시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생판 처음보는 애기가 잇는겁니다
'고모 누구에요?'[고모를 근 5년만에 뵘 고모부랑만 오셨었음]
'우리 막내인데 이제 8살이여ㅎㅎ'
'안녕 내가 오빠여 ~'
.....
저희 집안에 여자 동생은 처음이여서 영혼까지 털어서[메이플 캐시도 질러줌 ㅜㅜ]
그렇게 밥먹고 가신다고 하여 배웅했는데
삼촌 조카 사이도 아니고 오빠 동생이지만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거여서 용돈좀 쥐어줘야지 했음
십만원짜리 5장 쥐어주면서
'엄마 4장 드리고 친구들이랑 학교가서 맛있는거 먹어 ^^'
받자마자 고모한테 달려가서 엄마 오빠가 용돈주셨어~
고모 오시더니 저한테 폭풍 잔소리 애한테 너무 큰돈 어쩌구 저쩌구..
고모 제가 결혼만 일찍했으면 쟤만한 아들 딸이 있었어요..
고모와 고모부는 결국 웃으면서 집에 가심..
이글을 적게 된 이유는 술취해서 줬지만 결혼하고 싶다 젠장..
결론은 검정색 남자들만 있는거 보다가 딸같은 여동생보니 귀여움이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