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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게시물ID : sisa_1139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짝돌출된
추천 : 4/9
조회수 : 1560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9/09/07 20:28:00
윤석열에 많이들 분노하시는것 같아
어제 청문회보고 눈치보여서 글을 못썼습니다
게시판 분위기가 근래들어 가장 험악하더군요

오늘 할 이야기는
가장 관심많으신 장제원 아들 이야기입니다
음주운전이라는 살인에 준하는 큰 잘못을 하였죠
그에따라 자식관리를 제대로 못한 장의원도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그의 아들 장용준(노엘)은 힙합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래퍼입니다. 
얘는 예전부터 잡음이 많았습니다. 아버지가 국회의원인 것 치곤 처신을 그리 조심해서 하는 편이 어니지요. 어릴때 성매매 사건도 유명하고 행동거지도 그리 바르지 못합니다
근데, 랩을 꽤 하죠.
김구라아들 mc그리와는 조금 다른, 그래도 실력으로서 인정받는 래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썽을 일으켜도 실력으로 인정받고 팬이 있는 여타 예술쪽 아티스트들과 같은 느낌입니다.

청문회 직후 아들 음주운전이 터진 장제원을 조롱하는건 당연한 것입니다. 조국 딸과 비교해서도 그 죄질이 어마어마하죠.
근데 그걸 가지고 비교하는게 과연 일반인에게 먹힐까요?
그 둘은 완전히 다른 케이스입니다
조국 딸이 이토록 수모를 당하는 것은 사실 자신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 부모가 딸의 입시에 개입했냐의 문제입니다
만약 조사결과 조국이 딸의 입시에 일체 개입한 적이 없으면
명목상 욕은 먹을지라도 장관직에 있어서는 문제될게 없죠.
만약 아내분이 개입했다 해서 감옥에 가더라도 말이죠. 결국 자기 죄는 없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장제원은 욕을 먹어도 싸지만
그의 아들보고 술먹고 운전대 잡으라 한 적이 없으니
그에따라 국회의원직에 책임을 지거나 할 순 없는 것이죠
이 너무 당연한 것을 오직 진영논리에 눈이 멀어
장제원 사퇴하라고 부르짖는 분들
그럼 조국 딸이나 아들이나 아내의 부정이 사실로 밝혀지면
개입여부없이 조국도 무조건 후보직 사퇴해야하나요?
도의적 책임을 질 순 있지만 강요할 순 없죠

무슨 또 대학생들보고 비싼차 타고다니는 장씨아들보곤 왜 분노하지 않느냐는 분들도 계신데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인진 모르겠으나..
열심히 공부해서 아둥바둥 대학간 학생들이
아버지빽으로 편하게 간 것 처럼 보이는 조국 딸에게 분노하는 것이지
랩해서 돈벌고 차 산 노엘에게 왜 갑자기 분노합니까?
아예 다른 카테고리인 것을..

그리고 애초에 이 엄청난 조국 논란은
조국 스스로가 불러일으킨 겁니다
어제 금태섭 의원이 참 말 잘하시던데
(또 그거가지고 문자테러하는 저급한 분들.. 여기 오유엔 안계시겠죠)
사람들이 분노하는건 

안그럴 것 같았던 사람이
자신은 깨끗하다고 수없이 외친
남의 부정은 하나하나 비판한

그런 조국이, 완전에 그에 반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 '위선'에 분노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해 못하시면, 젊은이들의 분노를 평생 
'어려서 잘 몰라서 그러는 것'으로 오해하고 계실 겁니다
장제원 나경원 황교안
이런 국회위원들은 원래 정치인 이미지, 즉 원래 인식 안좋습니다
아무리 그들의 부정과 비교해 봤자
조국의 위선이서 느끼는 배신감과 분노에는 못 미친다는 것을.

말씀드렸다시피 그저 그 위선만으로
조국이 사퇴할 수는 없습니다.
그 부분은 충분히 그도 인정하고 사과를 하더군요
문제는 그것마저 거짓일지
즉 그것이 단순 합법적인 위선의 문제가 아니라
불법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는
검찰수사가 밝혀낼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조국 임명 강행됐음 좋겠습니다
제 생각에 우파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그의 부정이 속속들이 드러나는데도
조국이 임명되고
결국 큰거 한방이 터지는 것.
조국을 넘어선 문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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