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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와 바람났던 7년 친구 너에게.
게시물ID : gomin_1562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뜌
추천 : 1
조회수 : 138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12 05:53:34
안녕? 내 7년 친구였지만 지금은 내 인생 최고 썅년인 J야.

뭐, 요새는 어때? 잘 지내니? 그럭저럭 살만하고? 죽어버리고 싶다던가 하는 페북 관종짓에 패드립은 요새 안 하고?
그렇담 좀 다행이네.  네 말대로 네 공간에 네가 글을 개같이 쓰는 건 자유지만 사람들 다 친추하고 보는 사람마다 네 거지같은 관종 글을 봐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불쌍해.
그런 관종 글 좀 작작 쓰고 철 좀 들어. 쯧.

일단 요새 네 생각이 좀 나서 오랜만에 이런 글을 써.
음, 내가 남자친구랑 어처구니 없이 헤어져서 내가 엉엉 울며 힘들어 할때 그렇~게 위로 참 잘~~해주시더니 사실 뒤에서 내 남자친구랑 사랑한다느니 결혼하자느니 이딴 개소리 짖어대고 있었잖아, 그치?
룸카페에서는 취했다고 팔베개를 해달라느니 뽀뽀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할거라서 키스를 하시고~응? 역겨운 걸레년.
네가 찜한 남자는 친구남자라도 뺏는다? 그거 참 좋은 마인드 가지고 계신다 여우같은 년아.
하긴, 내가 네 그 더러운 가치관 몰랐던 거 아닌데도 내 남자친구 소개시켜준 내가 병신이지. 안 그래?
넌 네가 그렇게 베프라고 말하던 7년 친구 남자까지 헉헉대고 넘봤는데 넌.. 사람이 아니라 짐승 아냐..? 발정난 개새끼? 그렇게까지 하고 살고 싶었냐.
꼴에 나랑 쫑나긴 싫어서 구라치려고 발악도 하고. 참 용썼다. 
나는 적어도 네가 전부터 남자관계 지저분한거 알고 남의 남자까지 손댄 거 알고 있었고, 네 평소 행실이 거지같고 개념없는 거 아는 모든 사람들이 널 욕하고 너랑 친구하지 말라고 할때도 나는 그래도 꿋꿋하게 네 옆에 있었다.
괜히 하는 소리 같지? 정확하게 너랑 친구 '왜' 하냐고 그랬어.
왜긴 왜야.
그래도 꼴에 친구라고 의심없이 믿고있었으니. 쯧.

넌 너무 보는 사람 입장은 생각을 안 해.
그냥 넌 개념이 없는 거지. 온갖 개념있는 척과 어른스러운 척, 생각 있는 척은 다 하는데 실질적인 개념에서는 넌 완전 탈락. 
유치원생이랑 동급이다.
여기서 내가 유치원생이랑 비교해준 거에 감사히 생각해.
어쨌든 사람하고 비교는 해줬잖니?
근데 난 짐승과 비교를 해도 모자를 법한 너와 친구를 왜 했냐?
내가 힘들때 넌 항상 그래도 옆에 있어줬고 도와줬거든.
네가 그렇게 쌤쌤임 ㅇㅇ 하면서 짖어대던 뒷담? 누가 그러디? 뭐라고 하디? 네가 한 짓거리보다 더 했어? 내가 뭐 뒤에서 너 존나 걸레수건년이라고 했니? 몸 굴리고 다닌다? 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뭔 뒷담이라고 씨부리면서 나랑 동급인 것처럼 얘기하고 지랄이니? 감히 어따대고.
내가 너랑 친구관계 끊었을 법한 일들에도 네 옆에 있어준 나는 보이지도 않나봐? 아니, 그러려니~ 했겠지.
대체 왜 그러고 사냐.
너 그짓거리 하고 난 후에 연애하고 싶다고 페북에 글 싸지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연애중 띄우고 이 병신같은 년아ㅋㅋㅋㅋㅋㅋ 나랑 페북 연관 되어있는 사람들 다 끊어서 모를 줄 알았니?
언제까지 온라인에서 놀며 남자만나고 그럴래?
좀 정상인처럼 살아. 맨날 컴퓨터 붙잡고 덕질하고 트위터 하며 시시껄렁하고 이상한 놈들 만나서 사귀느니 마느니 지랄하지 말고.
어느 누가 그런 네 모습을 보면 정말 올곧게 잘 사는 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냐? 쯧.
항상 피해자코스프레 오지구여.
피해란 피해는 다 지가 받았지.
지가 잘못한거 1 생각하면 무조건 저 쪽이 먼저 잘못 99.
그치? 네 사상과 논리는 그래.
나한테 큰 상처 줬을 때도 넌 내가 뭐라고 하든 처음부터 끝까지 울며불며 빌었어야 정상인 쪽이었거든?
그렇게 정신승리 하실 정도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일이 아니라고~ 응?
나는 네가 그렇게 처음부터 사과하고 빌었다면 너에 대한 증오와 역겨움은 이정도는 아니었다.
적어도 너에게는 7년이라는 정이 있었기에 이정도는 아니었을 거다.
내가 널 밀어내도 너는 끝까지 나를 부여잡았어야 했다.
너가 나한테 자기가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했을까 했지?

 친년.

그럼 너는 날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해서 이딴 짓 저질렀나? 그래서 내가 소리치고 욕하고 밀어낼때 ㅇㅇ나 썅년 어쩔 이런 반응이었나?
이런 상도덕도 없고 개념은 갖다 팔아먹은 년이.


나는 일단 너보다 집안 사정이 잘나지는 않았다.
가족구성 자체도, 가족의 상태도 너보다 전혀 잘나지 않았고, 경제적 능력마저 잘나지 않았다.
머리? 나는 공부를 원래 안 해서 모르겠지만 그래, 내가 너보다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치만 적어도 생각하는 능력과 가치관과 개념과 기본적인 상도덕은 너보다 훨씬훨씬 나았다.
넌 너를 위해 피땀 흘려 일하고 헌신하는 부모님을 그렇게 욕했다.
네 잘못인데도 불구하고 넌 잘못 없다는 듯이.
억울하다는 듯이.
나는 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어떻게든 발악하고 있는데 너는 그렇게 살기 좋은 집이 뭐가 그리 불만이었니?
행복한 줄 알아야지.
나는 최근들어 너만큼이나 썅년을 하나 만났다.
사실 너보다 더 큰 스케일이었다.
내 가정이 작살이 났으니.
내가 그 일을 겪을 때 너무 힘들어서 누군가에게라도 털어놓고 싶다고 느꼈을 때, 나를 위해 들어주고 도와줄 사람 그렇게 많은데 한 구석에서 네가 어렴풋이 생각은 나더라.
이 무슨 몇 개월 전 헤어진 전남친 그리워하는 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살짝 네 이름 정도는 생각 나더라.
물론 이름 생각하고 열받아서 말긴 했지만, 이렇게 너를 증오하는데도 나는 어쨌거나 7년이라는 정에 이름 석자정도는 떠올렸다.
내가 너보다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좋은 분들은 훨씬 많은데 왜 아무리 잠깐 살짝이더라도 네 이름이 생각이 났는지 전혀 감도 안 와.
지금 내가 너에게 궁금한 건, 이렇게 시간이 흐른 후에 넌 나에게 미안한 감정을 아직도 가지고 있긴 한지.
지금이라도 빌며 사과할 수 있긴한지.
지금은 정말 솔직하게 그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말할 수 있는지가 참 궁금하다.
그 당시의 너는 거짓말 해대서 못 미더웠거든.
내 남자 사랑을 어쨌든 조금 받긴 했단 것도 죽여버리고 싶었고.
지금이면 그래도 들을 수는 있으니까 이제야 조금은 궁금해본다. 그치만 이건 그냥 궁금할 뿐이지 난 널 용서한 건 절대 아니다.

난 아직도 네가 밉고, 싫고, 혐오스럽다.
난 네가 잘 사는 꼴보기가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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