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해 어이없고 돈도 없으므로 없슴체
사건요약
마누라님에게 잘보이려 아이폰사려다가 사기당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잠을 못자서 이글을 씀.
사건개요
지난 세달간 깨진 모서리에 번저가는 검은 얼룩화면의 아이폰을 쓰는 마누라님을 보니 맘이 너무 아파 아이폰을 새로 사주려고함.
소득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나마 저렴한 아이폰 5S를 사려고하였음.
어제 오후 2시, 아이폰5s을 사기위해 중고나라에서 검색중에 저렴한 가격의 아이폰5s를 발견하게됨.
링크를 따라가보니 매장정보가 기록되어있고 네이버지도에서도 검색이 되기에 업체로 확신하고
카톡아이디 skt????(대화명 ????, 여성프로필 사진)과 대화와 흥정을 하게됨.
생각보다 싼것이 맘에 걸렸지만 12월 재고 정리등으로 생각되었고 오전에도 다른 업체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이여서 가격에 이상함을 못느낌
오후 2시 30분, 가격 흥정도중 업체 070-7989-????에서 40대 이하 남성의 목소리로 확인 전화가
걸려왔고 사업자등록증, 주민등록번호를 보내왔기에 업체로 확신하고 입금하게됨.
고속버스택배로 보내 달라고 신청을 해놓고 기다렸음.
오후 3시 반, 보내야할 시간이되었음에도 물품배송 정보를 주지않기에 수상히여겨
고속버스택배를 확인하던중 판매지과 구매지 간에 직행 고속이 없음을 확인함
이와관련하여 문의하는 도중에도 판매자는 물건이 잘갔다고 기만함.
5시 반까지 카톡과 통화가 되다 갑자기 연락이 끊김.
관련자료를 캡쳐하고 오후 6시반경 경찰청 민원실로 찾아갔음.
경찰청에서 은행으로 연락을해도 지급정지등의 처리가 공문오기전에는 불가능 하다하여 처리안됨.
그마저도 경찰청 자체에서는 접수도 못함. 이거는 아직도 이해가 안됨.
저녁 8시 관할경찰서로 이동하고 사건접수함.
공문서도 만들어 은행에 보냈으나 관련부서 퇴근해서 팩스가 갔는지도 확인못함.
암튼, 진정서를 내고 조서내용 작성하고 신고하게됨.
마무리
오후 10시 반 친킨 2마리사서 집에 들어감.
마누라님이 화낼줄 알았는데 쿨하게 넘어감.
1인 1닭하고 흐뭇하게 시간을 보냄.
자러 들어갔다가 현재까지 잠이 안와 이 글 쓰고 있음.
결론 및 고찰
경찰선생님 개인은 생각보다 친절하다.
- 정말 업무 시간이 지났음에도 경찰 선생님은 친절하게 대해주심. 버뜨 시스템은 정말 문제가 많다고 생각됨.
확실한 증거를 가져와도 업무시간이 지나면 신속히 처리할수 있는 시스템이 없음. 오히려 은행에 빌어야하는 황당한 시스템임.
은행은 정말 공문없으면 처리가 안됨.
- 보이스 피싱, 대출사기는 지급정지 신청이 되지만 물품사기는 명확한 증거가 있고 경찰이 전화를 걸어줘도 지급정지를 못함.
너무 급하게 사지말자. (진지, 궁서, 볼드)
- 나중에 홈페이지를 보니 블로그임. 댓글이 매크로수준으로 단기간에 붙어있음. 고속버스택배 경로 확인했어도 못오는걸 확인할수 있었음.
직원관련해서 더 의심해 볼수 있었음. 안전거래가안됨 등등
모든 사기 가능성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마누라님 웃는 얼굴 보고픈 나머지, 마음이 급해져 저지른 일이 나에게 이런 속쓰린 교훈이 되었음.
ps 글쓰다가 갑자기 궁금해서 사기범 카톡 사진을 검색했었는데 당연히 자기사진이 아님 희귀얼짱이라니;;; 이런것도 다음부터는 검색해봐야겠음.
ps2 솔직히 잡힐지도 잘 모르겠지만 잡히게 되면 추후에 사이다게시판에 올려야겠음. 조사하신 경찰누님 제발 잡아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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