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0kg가 넘는 뚱땡이 였어요 여자이구요 초등학교때 애들한테 뚱뚱하다고 왕따도 당하고 놀림당하고 그럼 집에와서 엉엉울다가 막 먹었던게 기억에남아요
그러던 어느날 사춘기가 오면서 저는 달라졌어요 대부분 사춘기때 남자가 이성으로 느껴지면서 자신을 가꾼다고 하던데 저는 반대였어요 어느순간 아무렇도 않게 보던 거울인데 내자신이 오늘따라 더 초라해 보이기도 친구와 쇼핑할땐 나도 저렇게 친구처럼 이쁘게 입어보고 싶어서 옷을사려하면 사이즈가 없어서 시도도못했었죠
그러다가 친구가 애인이생기더니 자기애인 친구들이랑 같이 놀자고 해서 같이놀게됬는데 그날은 아직도 잊지못해요 제가 잠깐 자릴비운사이에 남자애들이 내흉을 봤나봐요 왜 째랑 같이 다니냐고 창피해죽겠다고 제친구에게 말을했고 거기서 싸움이일어났어요
제가 자리로 돌아갔을땐 이미 난장판이였고 거기사람들의 시선은 온통 저에게 쏠려있어서 뭐지? 라고 생각하지도전에 친구가 집에가자고 절 끌고 나와서는 울더라구요 그리고 미안하다고 사과를하는데 참... 뚱뚱한게 잘못이고 뚱뚱한게 미안하고 뚱뚱한게 죄진것처럼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때한동안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받고 우울증도 걸렸는데 업친데 덥친격으로 극심한 다이어트로인해서 거식증과 폭식증이 걸렸어요
음식을먹을때 배가부르면 살이 찔거같은 불안함에 휩싸이고 소화가안되면서 위가 뒤틀리듯이 아프고 결국 토를하게되요 억지로 하는게 아니라 포만감 들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음식물이 바로 역류해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조금만 살쪄도 예민해서 바로 단식을 해버려요 그것때문에 자주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도갔지만 이뻐진다라는 생각에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지금까지도 다니고 있는 병원만 6군대구요 몸이 조금만 아파도 약을 먹어야하는 약집착도 생겨버렸고 가족을은 저에게 미쳤다고 너 정신병 걸린거같다고 하는데 저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가족들은 미쳤다하고 사람들은 저에게 기고만장 하다고 손가락질하고
너무힘들어서 자해도 하고 자살기도도 하고 ...그러다보니 정말 이젠 제자신이 정신병자같아서 무서워요.... 저 정말 미친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