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나의 삶이 지겹다고 느껴질 때 자꾸 헛돌고만
있다고 느껴질 때 지난 날 잡지 못했던 기회들이 나를
괴롭힐 때 강릉으로 가는 차표 한장을 살께
언젠가 함께 찾았었던 그 바다를 바라볼때 기쁨이 우리의
친한 친구였을 때 우리를 취하게 하던 그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강릉으로 가는 차표 한 장을 살께
나는 그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용기 조차 없어 그저 수첩속에
그 차표들을 모을 뿐 어느 늦은 밤 허름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 속에 숨은 바다를 찾아볼께
너의 추억이 감당할 수 없도록 가까워질 때 네가 떠나야
했던 이유가 떠오를 때 늦은 밤 텅빈 나의 방에 돌아갈
용기가 없을때 강릉으로 가는 차표 한 장을 살께
나는 그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용기조차 없어 그저 수첩
속에 그 차표들을 모을 뿐 어느 늦은 밤 허름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속에 숨은 바다를 찾아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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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도면 제가 세 살 때 노래네요 ㅋㅋ
스물 가까이 된 노래인데도 2015년에 무섭도록 자연스럽게 녹아드는걸 보니 이런게 옛날 노래 듣는 맛인가봐여
스타일은 조금 덜 세련되었을지 몰라도 그 정서는 어디가지 않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