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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저출산 이야기 하는거 보면서....
게시물ID : sisa_632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혈현풍
추천 : 2
조회수 : 5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12 17:35:06
대통령님은 낭만적인 분인거 같아요. 현실은 정말 각박한데. 대통령님 저도 결혼하고 애 낳아서 애국하고 싶지만 혼이 비정상에 다가 비정규직에 월 120받고 하루 하루 살기 벅찹니다. 우리 회사는 언제 문닫을지 모르겠어요.


제발 부탁이니 티비에서는 낭만적인 이야기를 그만 해주시면 안 될까요? 저는 로맨티스트가 아니라 연애세포도 죽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사랑이 뭔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가계 부채가 해결되지 않은 삶에 쫒겨가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어요. 대통령님은 부모님 덕에 재산이 많으셔서 좋은 옷 입고 해외여행도 하시지만 저는 찌질이에 가난해서 옷 한벌 사는 것도 손 떨려서 못사요.  


그래도 우리 기업들 살리고 나라 세금 꼬박 꼬박 내야해서 열심히 일하기 위해 먹는건 잘 챙겨먹으려 노력하구요. 특히 밤에 일하다보니 늘 야식 먹다보니 뱃살만 늘어 납니다. 그래서 나이 많으신 분들이 "잘먹고 잘사는데 불만이 많으냐?"고 하시는거 같아요.


또 혼이 나가다 보면 답답해서 술도 퍼마시고 하네요. 앞으로 주류세도 올리신다고 하시니 자제해야 될거 같네요. 대신 복면쓰고 거리를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이래라도 해야 혼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설마 IS하고 잡아 가두는건 아니겠죠?


대통령님 제가 젤 좋아하던 과목이 국사였는데 젠장!! 이제 저는 어떻게 되는거죠? 설마 학창시절 성적표 뒤져서 국사 성적이 좋았던 사람들이 차별 받는건 아니겠죠?


그리고 노동개혁 하면 저는 이 직장 저 직장 돌아 다닐거 같은데 대통령님 덕에 "평생 체험 삶의 현장"이 될거 같네요. 이제 노조 있는 회사 다녀서 노동자 권리를 누려봐야 하는데 조계사에서 노동자 대표를 잡아가는거 보니 저도 조만간 경찰서 끌려가는건 아닌지?


아무래도 저는 대통령님이 원하시는 삶은 살지 못 할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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