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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중2때 어떠셨나요?
게시물ID : gomin_113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쪽얼굴간지
추천 : 3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1/01/26 23:58:02
전 지금 중2의 겨울방학 끝자락을 마주하고있는 한 중학생입니다.

정말... 진심으로 요즘 답답해 죽겠습니다.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울고싶어요.

나좀 알아달라고. 내가 이렇게 힘든데... 제발.. 위로좀 해달라고.... 

사실 저보다 힘든 사람들도 많이 있죠. 근데... 전 너무 이기적이라서... 제가 제일 힘든줄 아나봐요.

진짜.... 이제 좀잇음 3학년이고... 고등학교도 가야되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인생이 좌우되는데...

진짜.. 이러고 있음 안돼는데.... 나도 뭔가를 해야되는데... 정말...

나만 애들보다 뒤쳐진거같고. 뭘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할 수 만 있다면 죽고 다시 살아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싶어요....

사실 제 성격이 결심만 하고 노력은 쥐꼬리만큼도 안하는 성격이에요. 말하자면 입만 살은거죠.

그치만... 이젠 불안해요. 초등학교6년 중학교1년은 이렇게 살아도 됬지만... 이젠 아니잖아요?

아무리 선생님들 조언을 듣고. 초청 강사의 강의를 들어도.... 전혀 와닿는게 없어요.

왜냐면 저랑 그사람은 바탕부터가 다르니까요. 

정말.... 죽을거같아요. 답답해서.... 이런 얘기 하면 중2병이니 어쩌니 욕 들을지도 모르지만....

저.... 몇번 자살시도 한적 있어요... 그것때문에 응급실도 몇번 실려가고...

그치만.... 살아야되는거 아는데.. 그런데... 정말....

집도 가난하고... 부모님도 이혼하시고... 거기다 첫째니까.... 부담감도 크고...

정말.. 이러다가 고등학교도 졸업 못해서 돈도 못 벌고... 길거리에 나앉으면 어떡하죠?

누가 제발... 위로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거창한거 필요없고 그냥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

그리고 따뜻하게 안아주기만 하면.... 정말 용기날거같은데....

중1때도 왕따당해서.. 친구도 없어요. 이세상에 저 하나밖에 없는거같아요.

어느날은 이런 생각도 해요. 내가... 이 세상에 정말 속해있는건가....

사실 이건 다 꿈 아닐까.. 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거아닐까....

저 ... 어떡하죠? 진짜.... 미치겠어요. 너무 답답해서 차라리 두들겨 맞았으면 좋겠어요.

위로좀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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