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같이 놀러 나가서 우리애를 왕따시키고 가끔 우리집에 놀러와도 지 맘에 안들면 어른이 있던 없던 애들에게 쌍욕을 날리던 그런아이 입니다 같이 놀러가서 자기 기분 수틀리면 저희집 앞에 찾아와서 애들 자전거에 꼭 해코지를 하고가고 지금은 안장도 없어져 있는 상태 아니면 집으로 수시로 장난 전화를 하거나 합니다 사이가 좋을땐 같이 놀자고 하루에도 12번씩 전화로 애를 불러내고요 오늘은 큰애가 집에 와서는 작은애가 그녀석한테 또 당하고 있다고 말해주길래 창문 너머로 그녀석 하는짓을 찬찬히 지켜봤습니다 저희 작은아이는 단짝친구하고 둘이서 그아이가 비비탄총으로 위협을해서 한두발 맞은 상태에서 겁이 나는지 집앞 골목으로 들어와 서로 눈물 닦아주면서 서로 괜찮다 다독이고 있고 그녀석들은 골목밖으로 나오면 언제든지 괴롭힐 준비태세를 하고 있더군요 그로다 화가 났는지 아들 단짝친구가 쏠테면 쏘라고 아프지도 않다고 그러니깐 그 나쁜녀석이 니가 쏘라고 했으니까 쏘겠다고 눈깔조준해서 쏜다 xx새끼야 ㅋ이러더군요 제가 너무 순진한가요 요즘애들은 다 그런건지 아직 5학년인애들이 어찌나 무섭게 굴던지 보기만하다 안되겠다 싶어 창문에서 그아이 이름을 부르면서 애들 괴롭히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가는척만 하고 금방 다시 돌아와서는 애들 못나오게 위협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밖으로 나가 그녀석한테 쫓아가 거기에 모여서 같이 작당한 녀석들과 비비탄 총을 들고 있던 모습을 일단 사진으로 찍고 그녀석 머리통을 한대 갈겨줬습니다 그럴려고 한건 아닌데 막상 얼굴을 보니 우리애가 그동안 당한게 생각나고 해서 저도 모르게 흥분해버렸습니다 주변에 있던 아이들은 당황스러운지 다 도망가고 저는 그녀석에게 여태 우리애 괴롭힌거 참았었는데 왜 총으로 애들 쏘냐고 막 화를 내니 자기만 쏜게 아니라며 주변에 있던애들도 같이 했다고 변명만 하더군요 항상 우리애 괴롭히지 말아라 하면 자기만 한게 아니다라고 덩당하게 변명만 해대기에 늘 어이가없어서 말문이 먹혔는데 오늘은 그건 이녀석이 해댔던 일들을 말해주면서 학교에 말하겠다 경찰부르겠다 협박아닌 협박을 하니 그제서야 순순히 지가 한짓 인정 하더라고요 그리고 앞으로 얼씬도 하지마라고 한번만더 우리애들 괴롭히면 학교에 찾아가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도망가서 숨어보는 애들한테도 큰소리로 니네도 다 사진에 찍혀있으니깐 똑똑히 새겨들으라고요 그리고 애들하고 작은애 친구 데리고 집으로 들어왔죠 집에와서 어찌나 팔다리가 떨리던지 괜히 애 머리는 쥐어 밖았나 싶고 애가 혼내는 동안에도 눈에서 독기를 뿜어내던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저 지금 임신중인데 한편으로는 그집엄마가 찾아와서 막 난리칠까봐 엄청 쫄아있네요 ㅠㅠ 아 때리지는 말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