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형의 친구이자 저의회사 상사인 친한형을 만나니 밤 12시 반쯤 되네요ㅋㅋ
새벽1시에 통영 척포ㅈㅇㅎ 도착, 쉬면서 준비하고 선장님과 사모님과 최근조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은 벌써3시..출항시간ㅋㅋ
6월중순경 참패당한 비진도 남쪽끝 야영자리에 하선시켜주시네요..ㅋㅋ
시간이 아직 일러서 볼락좀 하다보니 수달이 왔다갔다 하네요...ㅋㅋㅋ
수달땜시 볼락은 두어마리 올라오더니 이내 입을 다물고...
전날 경북에 시골에서 가져온 송이버섯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나니 해가 스믈스믈 올라오네요
슬슬 빵가루에 파우더 반봉 섞고 빵가루미끼 만들고나니 시간은 어느덧 6시 30분. 채비는 원줄2호 0찌ㅡ스텔스ㅡ멈춤봉 ㅡ원줄목줄 직결ㅡ목줄2미터에 바늘위 1미터지점 g6봉돌달고 시작해봅니다.
발밑지점에 밑밥 3~4주걱 던져보니...이게왠걸.. 잡어가 하나도없습니다ㅋㅋ
약간의 불길한 기운이 엄습해오는 가운데.. 직벽자리쪽에 자리를 잡고 채비와 밑밥을 동조시켜 투척해봅니다.
채비가 정렬되고 내려가더니 멈춤봉이 쑥쑥 들어가네요ㅋㅋ
왔구나 싶어서 챔질!! 20정도되는 벵순이가 저를 반깁니다..ㅋㅋ 이 벵순이를 신호탄으로 약 2시간가량 따문따문 올라오긴 올라오는데..
거의 20 미만의 아가야들만 올라오네요ㅜㅜㅜ
"나중에 어른되서 와라~~"
귀여운 아가벵에들은 다 방생,20cm이상의 그나마 사이즈가 나은 아이들만 살림통에 담다보니 8시40분 만조시간까지 킵 되어있는 벵에는 고작 5마리..ㅋㅋ
맥주한캔꺼내서 정신도차릴겸 한잔하면서 생각해보니 철수시간까지 2시간정도밖에 안남았네요ㅡ.,ㅡ
초날물이 시작되고..심기일전하여 다시 밑밥을주는데.. 군단급으로 물밑에서 놀고있네요..헐..
우리일행은 이때부터 신났습니다 ㅋㅋㅋ 원샷 원킬로 올라오는 벵에..아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걔중에 20~25사이즈만 킵해도 워낙 많이올라오니 30마리가 넘네요ㅋㅋ
철수시간이 다돼서 살림통에 있는 벵에돔중 작은아이들 6~7마리 더 추려서 방생하고 갯바위청소하고 쓰레기 줍고하니 배가 들어옵니다..
이날 저희팀을 제외한 다른 4팀정도는 올 꽝.. 적조의영향이 컸던가봅니다.
저희자리는 적조의 영향이 거의없었는데..
바다란 정말 알수가 없군요..
올해의 마지막 벵에돔낚시는 성공적으로 마감했습니다.
오유에는 첨으로 올리는 낚시글이지만 앞으로 다가올 감성돔 시즌에 출조하게되면 조과와 함께 글올려보겠어용ㅋㅋ
다들 추석후유증에서 벗어나 활기찬 한주되시길... 항상 어복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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