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인이지만... 다녀왔습니다 슈퍼서울콘서트
지금은 집입니다 ㅋㅋㅋ새벽차타고 내려와서 지하철 되는 시간까지 기다린다고 죽는줄 알았네요
오랜만에 연게 들어왔는데 슈퍼콘 얘기는 별로 없고.. 오랜만에 온 기념으로 후기나 써볼까해요
(사실 여기말고 이런후기 쓸만한 곳을 몰라서 ㅠㅠ)
1. 슈퍼서울콘서트 운영 관련
ㅡㅡ진짜 못함...
별 다섯개중에 한개반 드려요...
고척돔은 지어놨는데 홍보도 해야겠고 뭔가 수익도 올려야겠고 아이서울유도 홍보좀 하고싶고
그래서 하는게 슈퍼콘이란거 티가 너무 낭낭하게 남..
티가 나도 괜찮으니 잘 운영했으면 좋은데 그것마저 아님 ㅋㅋㅋ
이게 외국인들에게는 VIP로 지정좌석 주고... 내국인에게는 선착순 자리배포를 하는 형식이었는데
선착순도 화나지만 그렇다 칩시다... 뒤에 갑자기 뜬금없이 온라인 사전예매(사전예매이나 이거 좌석도 당일 선착순..ㅋㅋㅋ????)
그런데 이 어리둥절한 방식에 대해 설명/공지도 부족하고 문의처도 마땅치 않았다는게 제일 황당했습니다.
어찌 알아보니 공동주최하는 서울신문의 페이스북페이지에서 간단한 공지같은걸 하던데
정작 공식홈페이지(슈퍼콘 공식 홈페이지와 서울신문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찾아볼수없으니
헷갈리는건 산더미인데 답답하기만 하고 그랬습니다.
인터넷 예매도 양도 막아놨다가(문자 받은 폰+신분증 있어야 표 교환) 뒤에는 풀어줬다가(한정된 시간동안 문자를 다른 폰으로 재전송 하게 해줌 ㅋㅋㅋ아이고 감사합니다 ㅡㅡ) 팬들 오란건지 말란건지...
그래도 갔습니다. 오랜만에 내한공연하는 비스트 봐야되니까..ㅠㅠㅠ
전에 고척돔 지어지고 엑소가 거기서 공연? 팬미팅? 한다 했을때 좌석배치 보고 우와 안됐다... 팬들 다치면 어떡해... 했는데 그게 그냥 제얘기가 되어버림 ㅋㅋㅋㅋ
이렇게 시작도 전부터 마음에 안드는것 투성이었지만
(공식홈페이지도 들어가면 영상 자동재생되는것도 싫었음 ㅡㅡ)
막상 어제 도착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이건 뭔지
되게 늦게 도착했는데 좋은 좌석을 건졌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좌석.
근데 여기저기서 올라왔다는 말들에 의하면 티켓을 생각없이 나눠줬는지 새벽부터 기다렸는데 3층 4층 간 사람이 있는가하면
늦게 왔는데 그라운드 2층 이렇게 받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아마 저도 이런 케이스인듯)
그나마도 사람들이 덜 와서(고척돔+선착순의 결과인듯) 3~4층 사람들 다 2층으로 내려가긴 했는데
거 참 ㅋㅋ.... 좀 잘 좀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거말고 입장할때 물이랑 초코파이 나눠준건 고마웠습니다. 이거 하나 잘한듯.
물 잘 마셨어요
2. 본공연
제 기억이 맞다면
투 아이즈->오프닝멘트->와썹, 로미오->중간멘트->타히티, 노지훈->중간멘트->멜로디데이->멘트->방탄소년단->블락비->비스트
이렇게였을 겁니다. 세트리스트 찾아보면 있을건데 저는 안찾아봐서..
사실 대부분 잘 몰랐어요 ㅠㅠ 그래서 곡을 몰라서 박수만 열심히 쳤습니다. 미안해요 ㅠㅠ
맨 처음 갑자기 공연 시작한 투아이즈ㅠㅠ 멘트라도 주지 싶었는데 그냥 곡만하고 소개도 안하고 가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검은머리가 어깨까지 내려오는 친구(아마 메인보컬이었던듯) 귀여웠음..
노래도 발랄하게 잘하고 귀여웠습니당 ㅋㅋㅋ 전광판이 (제가 앞쪽이었음에도)작아서 그렇게 잘 보이진 않았는데 귀엽더라구요
아예 쌩 신인인가 싶었는데 귀여워서 앞으로 잘 됐음 좋겠어요 화이팅!!! ㅋㅋ
엠씨는 붐 씨가 보셨는데 로미오였나... 이 친구들 소개멘트? 클로징멘트? 할때 갑자기 틴탑(오늘 공연에 나오지 않았는데) 언급해서 당황
같은 소속사였을까요...?ㅋㅋㅋㅋ 당황해서 좀 웃겼어요
와썹이라는 걸그룹도 처음 들어봤는데 음악이 제 취향이 아니라서 아쉽 ㅠㅠㅠ
열심히 박수 쳤습니다.
로미오도 이름만 어떻게 들어본 보이그룹이었는데 이 그룹까지 쭉 보면서 느낀게 공연에서 제일 튀는건 메인보컬이구나 싶었어요
목소리가 제일 잘들려서? 그런거같은데..
타히티부터는 이제 이름은 다 들어본 그룹/가수들!
정말 날씬하고 복장도 (제눈에만 그랬는지??)이뻤습니다. 2층에서 팬들 누구누구 이쁘다!!! 하고 함성 나오는게 귀여웠어요(한시간쯤 뒤에 저는 더한 괴음을 질렀지만...)
제 취향인 곡이 있으면 한번 뮤비라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제 취향인 곡은 없는걸로 ㅠㅠ 그래도 이뻤습니다.
노지훈씨는 제 머릿속에는 우리 큐브식구 + 골키퍼(아육대) 이런 이미지였는데 ㅋㅋㅋ
노래는 오늘 처음들어봤어요. 키도 크고 체육도 잘하고 노래도 잘부르시더라구요 굿굿 ㅋㅋ
멜로디데이는 완전 신인인줄 알았는데 순서가 뒤에 있어서 놀랐어요
저는 얼마전에 복면가왕때문에 알게 된 그룹이거든요.. 발라드 한 곡 댄스곡 한곡 이렇게 한거같은데(발라드는 확실!)
다들 키도 크고? 노래도 괜찮게 잘했습니다 멜로디데이라는 그룹 이름이 잘 어울렸던거같아요
개인적으로 저 그룹명 되게 이쁘다고 생각 계속 했었는데 무대보니까 참 이쁘시더라구요
성량도 괜찮았고..
그리고 그 다음부터 방탄-블락비-비스트 이렇게!!!였어요
방탄소년단은 인기 많더라구요 ㅋㅋㅋㅋ 요즘 학생들한테 정말 인기많구나 싶은 그룹이었습니다.
저는 곡 잘 몰랐는데 주변에 앉은 어린 친구들은 다 따라부르더라구요 팬 아닌 친구들도ㅋㅋ
오유에서 방탄 글 꽤 봐서 괜히 친숙하고 반갑고 그랬는데 오늘 느낀게 생각보다 멤버수가 많다는 것과 생각보다 되게 어리다는 점??
처음 한 곡을 하고 멘트를 하는데 '이제 곧 20살이 되는 000에게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런 멘트가 있어서
이제 스물이야..?? 다른 멤버들은 미자야???? 헐 우와 어리다... 이 생각 했어요
그런데 아직 어린티도 나고 풋풋함이 느껴져서 귀여웠습니다 ㅋㅋㅋ 아 계속 귀엽다는 말만 쓰는거같은데 그런데 어쩌겠어요 귀여운걸
무대도 열심히 하고 특유의 풋풋함 때문에 이래서 인기 많은가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블락비는 이름만 알고 진짜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지코가 이 그룹이더라구요???? 진짜 몰랐음;;; 제가 이 정도로 무식합니다 ㅠㅠ
그리고 곡들 거의 다 들어본 곡들이었어요 ㅋㅋㅋ her인가 그곡 독특하고 중독성 있어서 재밌어했는데 이 곡도 블락비꺼였어요
지코씨가 랩이죠?? 랩 잘하더라구요 ㅋㅋ
방탄까지는 멘트를 좀 길게했는데 시간사정때문인지 블락비부터는 멘트가 좀 짧아졌었어요 ㅠㅠ
아!! 그리고 오늘 처음 블락비 팬들의 응원봉 봤는데 ㅋㅋㅋ 그 주황색 벌모양??? 벌집모양??? 응원봉 엄청 귀여웠음 ㅋㅋ
주황주황해서 눈에도 확 띄었습니다. 2층 한공간에 팬들 몰려있어서 그곳만 주황주황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색이라서 그런지 ㅋㅋㅋ 이뻤어요
마지막 비스트...
비스트는 쓰기시작하면 주체가 안될거같아서 생략할게요
왜냐면 이 때부터 제 정신이 제정신이 아니어서
너무좋았다 이거만 기억남 ㅋㅋㅋ ㅠㅠㅠ
가길 잘했어....
이러고 엔딩.
저는 혼잡할까봐 조금 남아있다가 빠져나왔습니다ㅋㅋㅋ
한참 걸어서 지하철역까지 갔는데 꽤 걸었던거같은데....공연 생각한다고 기억도 잘 안남 ㅋㅋ
3. 고척돔
야구에는 관심이 없어서 구장같은데 가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고척돔도 지뢰찾기 좌석이다 이런 논란 때문에만 알았는데
어제 지하철에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저기 멀리서부터 보이는 고척돔의 위용이란..
걷는데 갑자기 거대하고 애벌레 고치??같은 독특한 건물이 하나 보이길래 설마 저게 고척돔인가..??????
이랬는데 암만 걸어도 안가까워져서 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인지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크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무대랑 좌석들 때문인가....
내부가 그 철 구조물?? 같은게 드러나게 되어있는게 마치 각종 환풍시설이 천장에 빽빽한 실험실 천장 보는 느낌이랄까요
오늘은 뚜껑이 닫혀있었는데 그게 열리기도 한다 그래서 열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저걸 어떻게 여는거지??? 하고 궁금)
제 후기는 여기서 끝인데
뭔가 허술한 후기네요ㅠㅠ
갔다오신 분들 있으면 이야기 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