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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140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쭈굴리엣
추천 : 1
조회수 : 1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2 23: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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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사무치게 외롭다. 

이 밤을 보내고 눈을 뜨면... 달라져 있었으면 좋겠다. 

알고있다. 결국 또 그대로일거란 걸. 

잘 안다. 방구석 먼지 한 조각조차  내 몸 움직여 치워야 사라진다는 걸. 
저절로 되는 건, 없지...아무것도. 

그럼에도 부질 없이 바라본다. 

눈 감았다 뜬 새벽엔...달라져 있기를.

외롭다. 사치스럽게도...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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