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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로 뜬 배우
게시물ID : sisa_6332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지파파
추천 : 3
조회수 : 90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2/13 15: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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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참신하고 잘 생긴 배우가 연기판에 우연히 뛰어들고 많은 사람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었다. 비록 국어책 읽는 연기력이 거슬렸으나 그 정도는 곧 나아지리라 믿었다.

돈 좀 있고 인맥도 있다는 기획사를 만났고, 바로 주연 배우의 대열에 합류했으나 다음 작품부터는 오로지 한길로 내리막길.

게다가 좀처럼 늘지 않는 연기력에 사람들은 지쳐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 러브콜이 줄어들어 갔고 데뷔 때와 같은 흥행의 대명사와는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사람들은 조연도 마다말고 연기력을 가다듬고 새롭게 도전하라 했으나 그는 이제 주변 사람들의 안목을 탓하기 시작했다. 왜 나를 몰라 주는가.

내가 송강호나 최민식보다 못할게 뭔가. 얼굴 잘 생겼지. 참신하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었다. 나는 주연이다. 누가 뭐래도 탑배우다.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면 나가서 내가 기획사를 차려 마음대로 각본 배급 투자를 모두 주무를테다.

 관객으로선 참 씁쓸하다. 또 한명의 좋은 배우감이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이렇게 저물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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