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사기니 그런거 판단하기에는 잘 모르겠고, 그저 남편분이 좀 무신경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옛날옛적 커플시절에 장거리연애할 때 남친이 날 봐주지 않고 닌텐도게임기에 열중할 때 그 때 서운한 감정이 컸었던 기억이 있어서 (물론 깨진지도 오래 ㅋㅋ) 왠지 아내 분 역시 영화자체가 싫은게 아니라 자신을 좀 더 봐달라고 호소하는 듯 했어요. 근데 그걸 남편 분은 아내 분이 영화를 싫어한다고 오해하는 거 같고요.
전 극장보다는 오히려 다시보기로 봤던 3화 게임방 남편분이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애들이 어느정도 다 큰 것도 아니고 태어난지 한달되었으면 한창 힘든 시기라는 건 결혼 안한 저도 알겠는데 문까지 굳게 걸어두고 게임을 한다? 게다가 자기 취미생활은 중요하면서 아내 분 재봉틀은 거실에 방치하고 미안한 티도 안내는거 보고 솔직히 제가 아내 분 입장이었다면 이혼을 고민해봤을 거 같아요. 물론 예능이고 연예인이다보니 컨셉잡아 오버해서 찍었을 수 있고 편집을 그리 했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방송자체에서만 생각하면 전 좀 그 편이 좀 불편하더라고요.
다시 돌아와서 자동차영화관은 혼자서 조용히 보기엔 좋아보이지만 반지의제왕같은 장시간 상영하는 영화감상할 땐 허리가 아프지 않을까 하는... ㅎㅎ;